'레깅스 등산'이 유행하자 현재 대한민국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

2020-10-06 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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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시장 침체하자…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 잇따라 철수
2014년 7조였던 시장 2조로… 일부 업체 레깅스 내놓기도

이하 유튜브, 'MBCNEWS'
이하 유튜브, 'MBCNEWS'

등산객이 많아져 성수기인 단풍철에도 불구하고 국내 아웃도어 업계가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

실제로 유럽 3대 아웃도어 브랜드로 유명한 스위스 업체 ‘마무트’가 지난 8월 국내에서 영업 종료했다. 마무트는 2005년 국내에 진출한 뒤 15년 가까운 기간 사업을 운영했으나 국내 시장의 침체로 철수했다.

이처럼 국내 아웃도어 시장이 각종 레깅스 업체, 이른바 ‘애슬레저룩’에 밀려 울상이라고 MBC가 지난 4일 보도했다.

유튜브, 'MBCNEWS'

지난달 말부터 설악산 등에 단풍이 시작했지만, 코로나19로 혼자 산행을 하는 20, 30대 사이에선 등산복을 입지 않고 등산을 하는 것이 유행이다. 운동복과 평상복의 경계인 애슬레저룩을 입고 산행하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유명 아웃도어 브랜드들이 사업을 철수하고 있다. 아웃도어 시장 규모는 2014년 7조원대로 정점을 찍었지만 재작년에는 2조원대로 추락했다. 코로나19 사태의 장기화와 등산 스타일 변화로 아웃도어 업계가 성수기에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런 시대 변화에 따라 아웃도어 업체들 역시 잇따라 레깅스 등 젊은 산행 입문자들을 겨냥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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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를 돕기 위한,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유튜브, '보겸 BK'
이해를 돕기 위한,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유튜브, '보겸 BK'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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