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편의점 GS25와 CU에서 아주 이상한 호빵들이 팔리고 있어요
2020-10-06 1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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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육두유가 왜 거기서 나와? CU, 이색 호빵 시리즈 출시
요리형 호빵·디저트형 호빵, 올해 GS25 핵심 차별화 상품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자 편의점 업계가 ‘호빵 전쟁’에 출사표를 던졌다. 할매 입맛, 아재 입맛을 가진 소비자를 겨냥해 색다른 메뉴를 활용한 이색 신제품을 속속들이 선보이고 있다.
◆CU ‘두유·땡초’ 식사대용
편의점 씨유(CU)는 다양한 식품·외식 브랜드와 협업해 삼육두유 호빵, 쑥떡쑥떡 호빵, 멕시카나 땡초치킨 호빵 3종을 6일 출시했다.
‘삼육두유 호빵’은 마시는 두유를 호빵으로 재해석한 상품이다. 삼육두유로 만든 커스터드 크림으로 속을 채워 고소하고 달달한 두유 맛을 강조했다. ‘쑥떡쑥떡 호빵’은 향긋한 쑥 크림에 쫀득한 떡을 넣어 부드럽게 씹히는 식감을 살렸다. 이들 제품 판매가는 각각 1400원이다.
칼칼함을 선호하는 아재 입맛을 위한 ‘멕시카나 땡초치킨 호빵’도 선보인다. 멕시카나 인기 메뉴인 땡초치킨의 매콤함을 담았다. 잘게 다진 닭고기를 천연 고추가루 소스에 버무려 깔끔하게 맵다.
식사대용으로 먹을 수 있는 왕호빵 3종도 선보인다. 중량을 일반 호빵 90g 대비 120g으로 33% 늘렸다. 지난달 말 출시한 고기부추, 단팥 왕호빵에 이어 이달 22일 숯불갈비 왕호빵을 출시한다. 해당 상품들은 포장지를 뜯지 않고 전자레인지에 조리해도 촉촉함을 유지하는 ‘스팀팩 포장’ 기술을 적용했다.
CU는 본격적으로 호빵 판매량이 늘어나는 10월 한 달간 모든 호빵에 대해 2+1 행사를 벌인다.

◆‘초코·커스터드’ 달달한 디저트는 GS25
GS25는 ▲요리형 호빵 3종▲디저트형 호빵 3종▲단팥 호빵 등 일반 호빵 3종을 포함한 총 9종을 이달 24일부터 순차 출시한다.
올해 GS25가 선보이는 요리형 호빵은 불오징어만두와 푸짐고기만두, 고추잡채만두다. 단팥, 야채 등 일반적으로 호빵에 쓰이는 속 재료와 달리 불오징어 볶음, 돼지고기 볶음, 고추잡채 등의 일품요리를 속 재료로 사용했다. 호빵 피는 얇게 만들고 속 재료 비중을 60% 이상 가득 채웠다. 판매가는 3종 모두 1700원.
디저트형은 에그커스터드호빵과 허쉬초코호빵, 씨앗호빵이다. 각각 에그커스타드 크림, 초콜릿, 꿀크림 소스 등을 속 재료로 구성했다. 판매가는 3종류 모두 1개당 1400원이다.
GS25는 10월 한달 간 삼성카드로 호빵 번들 구매하면 호빵 한 번들을 무료 증정한다. 매주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3일간 결제 수단 관계없이 호빵 번들을 구매할 시 25% 가격 할인을 해준다.
요기요 앱을 통해 편의점 배달 서비스를 이용하는 소비자 대상으로 호빵과 대용량 음료로 구성한 배달 전용 호빵 세트를 개별 구매가 대비 최대 50% 할인가에 선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