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3월 예정으로 전라중학교 이전·신설 추진
2020-10-15 14:21
add remove print link
학교구성원 찬반투표 결과 유효표의 84.6%가 학교 이전 찬성
전라북도교육청은 전라중학교 이전에 대한 학교 구성원들의 의견을 반영하여 2024년 3월 예정으로 송천동 전주 에코시티로 이전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전라북도교육청은 전주○○부대이전개발지구 내 13,353세대의 대단위 공동주택 건설에 따라 유입되는 학생들의 원활한 배치를 위해 학군 내 학생 수가 감소하고 있는 소규모 중학교를 대상으로 학교이전을 추진해왔다.
이를 위해 지난 9.29.(화) ~ 10.7.(수) 전라중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이전 제안 설명회를 실시하였으며, 10.13.(화)~10.14.(수) 찬반투표를 실시하였다.
학생, 학부모, 교직원을 대상으로 실시한 찬반투표에 230명이 참여했고, 이중 유효표 221표, 무효표 9표로 집계됐다.
특히 유효표의 84.6%인 187명이 이전에 찬성함에 따라 전라중학교를 최종 이전대상학교로 선정하였다.
전라중학교는 1968년 개교 이후 1,741명까지 학생수가 증가하였으나 현재는 학생 수 136명, 6학급의 소규모 중학교로, 에코시티로 이전할 경우 총 31학급(일반학급 30학급, 특수학급 1학급)으로 설립되어 50여 년의 역사와 학교명, 동창회 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명문학교로의 경쟁력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된다.
또한 현재 전라중학교 자리에는 전주교육지원청과 전주시내 각 학교에 분산되어 있는 학생심리상담센터, 영재교육원, 특수교육지원센터 등 각종 지원센터를 이사하고 지역주민들과 함께 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하는 등 교육행정서비스 공간으로 탈바꿈할 계획이어서 원도심 공동화를 우려하는 덕진동 주민들의 상실감을 채워주고, 지역경제활동 활성화에도 일정부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전라중학교 이전·신설은 2020.10월 중 교육청 자체투자심사를 거쳐 2020년 12월중에 예정된 교육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할 경우 2024년 3월 개교가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라북도교육청 관계자는 “신도심 중학생들의 통학불편 해소를 위해 어려운 결정을 해주신 전라중학교 학생, 학부모, 교직원들께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학교 이전에 따른 재학생 지원에 대해서는 학교 구성원들과 계속 소통하고, 학교 이전을 위한 남은 절차를 철저히 준비하여 2024년 3월 전라중학교가 이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