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근-김용호 진실 공방 중인 모델 정인아 스카이다이빙 사망사건 (전말)

2020-10-19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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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 전 여자친구” 주장 제기된 모델 겸 배우 정인아
이근 대위, 김용호가 제기한 정인아 의혹 강하게 부인

고 정인아 / 이하 정인아 페이스북
고 정인아 / 이하 정인아 페이스북

이근 예비역 대위와 연예 기자 출신 유튜버 김용호 간에 진실 공방이 계속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5년 발생한 모델 겸 배우 정인아(정혜경) 스카이다이빙 사망 사건이 다시 소환됐다.

김용호는 지난 18일 오후 유튜브 채널에서 이근 대위 의혹 폭로 생방송을 했다. 김용호는 방송에서 과거 스카이다이빙 사고로 숨진 여성과 이근 대위가 연인 관계였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이근 대위가 당시 사건과 관련돼 있다는 주장을 펼쳤다.

유튜브
유튜브

이근 대위는 김용호가 제기한 의혹을 부인했다. 이근 대위는 19일 새벽 유튜브 채널 커뮤니티에 올린 글에서 "그분(정인아)의 가족분들한테 제2차 트라우마를 불러오는 것은 물론, 현장에도 없었던 저를, 그분의 교관을 한 적도 없던, 남자친구가 아니었던 저 때문에 정인아 씨가 사망했다고? 이 사실은 정인아 씨 가족분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라고 말했다.

생전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고 정인아
생전 스카이다이빙을 하는 고 정인아
정인아 스카이다이빙 사망 사건은 지난 2015년 6월 13일에 발생했다.

당시 정인아는 전남 고흥군에서 스카이다이빙 트레이닝을 받던 도중 사고를 당했다. 정인아는 전남 고흥군 두원면 상공 3.3㎞ 지점에서 스카이다이빙을 하기 위해 경비행기에서 뛰어내렸다. 하지만 착륙 예정지인 두원면 나로우주센터 활주로 인근 공터에 나타나지 않았다.

사고 직후 정인아는 실종됐다가 그해 6월 16일 고흥만 방조제 근처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시신은 낙하산에 얽혀 있었으며 구조대원들이 얽힌 끈을 제거한 뒤 시신을 수습했다.

당시 경찰 관계자는 "낙하산은 평소대로 펴졌으나 육지에 착지하지 못하고 수면으로 떨어져 익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사고 현장 인근에 안개가 깔린 상태였으나 스카이다이빙 정식 운항 허가를 받았다. 기상 악화로 인한 사고로 단정 지을 순 없다"고 밝혔다.

정인아는 영화에서 스카이다이빙 연기를 위해 1년가량 연습을 하다가 38세 나이에 변을 당했다.

정인아는 중학교 3학년 때 부모님 몰래 한 의류업체 광고 모델에 지망해 뽑혔다. 정인아는 고등학교 졸업 이후 패션모델로 활동했다. 정인아는 연극 무대에서 연기를 배운 뒤 지난 2008년 MBC 시트콤 '크크섬의 비밀'에 출연하며 본격적으로 얼굴을 알렸다.

정인아는 생전에 트레이너로도 활동하며 연예인 등을 지도하기도 했다.

이하 정인아 프로필 사진
이하 정인아 프로필 사진
생전 트레이너로도 활동한 고 정인아
생전 트레이너로도 활동한 고 정인아
네이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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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호가 제기한 '정인아 사망 사건'에 대해 이근 대위가 반박한 입장 전문이다.

대한민국 국민 여러분께.

지금까지 배 아픈 저질이 방송에서 허위사실을 유포하든 말든 그냥 고소하고 무시를 했지만, 이제는 하다 하다 저의 스카이다이빙 동료 사망사고를 이용해서 이익을 챙기면서 허위사실을 유포한다?

별 쓰레기를 다 봤네.

그분의 가족분들한테 제2차 트라우마를 불러오는 것은 물론, 현장에도 없었던 저를, 그분의 교관을 한 적도 없던, 남자친구가 아니었던 저 때문에 정인아씨가 사망했다고? 이 사실은 정인아씨 가족분들도 다 알고 있습니다.

일일이 대응 및 설명할 필요가 없어서 안 했지만 저의 가족을 공격하고, 이제 제가 존중했던 스카이다이빙 동료를 사망하게 했다고 하니 증거를 제출하겠습니다.

성추행 관련해서는 CCTV를 본인 관람은 가능하지만, 법원에서 외부 유출 못하게 하고 있습니다. 3개 각도의 CCTV가 나오면 국민들이 판단해주시길 바랍니다. 피해자와 마주보고 지나가는 중에 제가 피해자 왼쪽에서 손이 허리를 감싸고 내려와 3-5초 오른쪽 엉덩이 뭉치기가 가능한지 아니면 물리적으로 불가능한지. CCTV 보시면 복도가 아니라 사람들이 많은 넓은 공간이었습니다. 현장에서 경찰을 불러달라 한 것도 저고 재판을 시작한 것도 저입니다.

이 공지사항은 추후 삭제될 것입니다. 메시지 전달 목적으로 공지하고 이후 이 메시지 통해서 관련 가족분들이 피해받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삭제될 것입니다.

전 국민들에게 거짓말한 적 없습니다. 가짜뉴스를 믿든, 가세연과 기타 쓰레기를 믿든, 여러분들의 자유입니다. 전, 제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에 떳떳합니다.

FACT] 많은 분들이 배 아파서 거짓말을 다 끌어가지고와 저를 죽이려고 시도하고 있는데, 자신 있으면 계속해보세요.

NAVY SEAL VS. GARBAGE

비교 상대가 아닙니다.

참, GARBAGE에게 고소장 또 갈 겁니다. SEE YOU IN HELL.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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