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번 빠지면 답 없다는 '서브병' 유발하는 드라마 남주 5인
2020-10-24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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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병' 유발하는 드라마 캐릭터들
구동매, 백경 등 서브 남자 주인공

드라마나 만화 영화에서 가슴 절절한 짝사랑과 주인공과 상반되는 매력으로 더 돋보이는 서브 캐릭터들이 있다.
시청자들은 드라마에서 서브캐릭터의 결말을 알기 때문에 짝사랑을 하는 서브남주에게 '짠내'를 느끼는 '서브병'을 앓기도 한다.
짠내 풀풀 느끼는 매력으로 '서브병'을 유발하는 드라마 남주들을 모아봤다.
1. 한지평(스타트업)

한지평(김선호 분)은 드라마 ‘스타트업’에서 SH 벤처캐피탈 수석팀장으로 성공한 남자의 표본이다.
한지평은 15년 전 보육원에서 자립하던 시절 핫도그 가게를 하던 최원덕(김해숙) 부탁으로 남도산이라는 이름으로 서달미(배수지 분)에게 편지를 보내면서 인연을 쌓아가는 캐릭터다.
2. 신세기(킬미, 힐미)

신세기(지성 분)는 극 중 주인공 차도현이 가진 여섯 인격 중 하나이다. 신세기는 다른 인격과 달리 차도현과 함께 성장하는 인격이다. 신세기는 차도현이 아동폭행을 당했던 7~8살의 기억을 가지고 있으며 오리진(황정음 분)을 첫사랑으로 기억한다.
차분하고 냉철한 차도현과 달리 다혈질이며 말보단 주먹이 앞서지만 차도현이 자신을 방어하기 위해 가장 먼저 만든 인격이기도 하다.
신세기는 마지막화까지 차도현과 주도권 싸움을 하다 오리진의 설득으로 다시 하나의 인격으로 돌아간다.
3. 구동매(미스터 션샤인)

배우 유연석은 tvN '미스터 션샤인'에서 구동매 역으로 화제를 모았다. 구동매는 극 중에서 백정 아들로 태어나 조선 신분사회에 환멸을 느끼는 캐릭터다.
일본으로 건너가 10살부터 칼잡이로 살아가 조선에 돌아온다. 구동매는 조선에서 어릴적 자신에게 유일하게 따듯했던 고애신(김태리 분)을 짝사랑한다.
마지막 화에서 고애신에 대한 미련을 버리고 동시에 의병으로서 살아가려는 고애신과 최유진(이병훈 분)을 뒤로 한 채 일본 무신회와 맞서 싸우다 전사한다.
4. 백경(어쩌다 발견한 하루)

이재욱이 연기한 백경은 극 중 은단오(김혜윤 분)와 약혼했지만 단오를 무시하는 설정값을 부여받은 캐릭터다.
백경은 계속되는 스테이지에서 자아를 찾은 후 단오를 좋아하는 마음을 깨닫고 접접 집착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스테이지 안에서는 설정값대로 싸가지 없게 행동하다가 쉐도우에서 자신이 한 일에 후회하는 짠내나는 모습을 보여준다.
5. 고청명(호텔 델루나)

고청명(이도현 분)은 tvN 드라마 '호텔 델루나'에서 주인공인 장만월(이지은 분)과 구찬성(여진구 분) 만큼 완벽한 비주얼을 자랑했다.
고청명은 호위 임무를 하던 중 비적단의 단주인 장만월과 서로 목숨을 걸고 싸우게 된다. 이후 둘은 계속 우연으로 만나게 되며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고청명은 성에 살던 고구려 유민들을 지키기 위해 장만월을 제외한 모든 동료들을 사로잡았다. 이후 자신을 죽이려고 돌아온 장만월에게 죄책감에 목숨을 내놓는다.
고청명은 죽은 후 반딧불이가 되어 장만월 곁에서 천 년 동안 머물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