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소름…” 그알 PD 피셜, 촬영하다 도망쳤다는 '레전드 에피소드'
2020-10-23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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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이 알고싶다' PD가 소름 돋았다는 사건
카메라맨도 도망쳤다는 에피소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를 제작했던 PD가 가장 소름 돋았던 경험을 털어놨다.
지난 22일 유튜브 채널 'tvN D ENT'는 '전직 PD님이 알려주는 그알 비하인드' 영상을 올렸다. 유퀴즈에 출연한 강영권 씨는 KBS 공채 11기 PD, SBS PD, 1998년 방송 외주제작사 설립, 2003년 폐기물 업체 CEO를 역임하고 현 전기차 제조회사 CEO를 역임하고 있다.

유퀴즈에 출연한 강영권 씨는 '그것이 알고싶다'를 제작하면서 생겼던 비하인드를 전했다. 그는 "'실종, 사라진 아내 편'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한 남성이 본인의 아내가 마약 폭력조직에 의해 납치 혹은 살해를 당한 것 같다며 취재를 의뢰한 사건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에는 그런 일이 많아서 무시했는데 그분이 '정신질환자 수용 실태를 다루던 회차 방송에서 감금된 사람이 내 아내다’라고 주장했다. 원본을 보여줬는데 확실하다고 하더라. 그래서 취재를 했는데 병원 관계자들은 다른 사람이라고 주장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포기하려고 했는데 결국은 가출로 마무리됐다. 못 찾았다"고 밝혔다. 그는 "두 번째는 작두를 타서 신내림을 받고 신이 오면 몸이 가벼워진다는 무당이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취재를 갔는데 무당이 작두를 계속 날카롭게 갈았다. 가짜가 아닌 것 같았다. 30분이 지나니 저울이 갑자기 고장 났다. 무당이 우리 보고 ‘신이 노했다. 너희들 벌 받을 거다’라고 했다. 그 말을 듣고 카메라맨도 도망쳤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