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평등하고 부조리한 현실 속에서...” 팔레스타인 여성들 직접 영상 통해 공개

2020-10-30 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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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여성들, 이스라엘의 점령과 보수적 사회로 이중 억압 받고 있어
비영리단체의 지원을 받아 여성지원 프로그램 및 교육과정 이수

팔레스타인 여성들이 이스라엘의 점령과 보수적 사회의 억압으로 자신들이 현재 처한 상황을 직접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했다.

이하 유튜브 '사단법인 아디'

국내 시민단체인 사단법인 아디(이하 아디)가 (재)바보의나눔 지원을 받아 2020년부터 팔레스타인 현지에서 운영중이다.

‘여성지원센터-교육프로그램’에 참여한 여성들은 4개월간에 걸쳐 젠더, 여성폭력, 법과 제도, 국제인권규범등에 대한 교육과정을 이수한다. 이후 졸업작품으로 ‘The Silence(침묵)’, ‘And We're still resisting(그리고 우리는 여전히 저항한다), ’Dream(꿈)‘ 등 세편의 옴니버스 형식의 영상을 제작했다.

해당 영상을 통해 팔레스타인 여성들은 가정폭력에 침묵하는 사회, 1967년 3차중동전쟁 이후 15000명의 여성수감자가 존재하는 현실을 알 수 있다. 또한 여성의 다양한 꿈이 좌절되는 부조리한 일상을 보여주며 더이상 불평등하고 부조리한 현실에 침묵하지 않겠다는 의지가 담겨있었다.

영상을 공개한 아디의 이동화 팀장은 “팔레스타인 여성들은 이스라엘의 점령과 보수적 가부장제 사회라는 이중의 억압속에서 지내고 있다”며 “센터 프로그램을 통해 스스로 변화를 만들고자 하는 강한 의지가 생긴 여성들의 모습을 엿볼 수 있다”고 전했다.

home 아디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