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톡+ 위클리 픽] 미국 대선·코로나19 재확산…관망세 확대 예상

2020-11-01 1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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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권가, 현대모비스·삼성카드·CJ대한통운 등 추천

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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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은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 ▲미 대선 임박 ▲국내 주식 양도세 대주주 요건 하향 등 불확실성이 주식 시장을 누른 한 달이었다.

이번주 국내 증시도 미국 대선과 상하원 선거,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 등 글로벌 이벤트에 따라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11월 전체로 범위를 확대할 경우 긍정적인 전망도 나온다.

삼성증권은 "10월 매크로 환경이 불확실성 일변도이었다면, 11월은 불확실성들이 하나씩 걷혀갈 것"으로 예상했다. 미국 대통령과 상하원 선거가 마무리되면 추가 부양책에 대한 속도는 빨리질 가능성이 있다.

2일 증권업계는 실적 호전이 기대되는 업종을 눈여겨보라고 조언했다.

SK증권은 현대모비스를 추천 종목으로 꼽았다.

3분기 매출액은 10조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8%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5983억원으로 비슷했다. 영업이익률(OPM)은 6% 증가해 기대치를 상회했다.

삼성카드와 CJ대한통운도 추천주 명단에 올렸다.

삼성카드는 3분기 순이익이 128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1% 증가해 서프라이즈한 실적을 보였다. 초저금리 효과로 예상보다 적은 대손비용을 기록했고, 3분기 판관비 또한 전년비 3% 축소시키며 비용관리를 잡았다.

CJ대한통운은 네이버와 3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스왑을 결정하면서 향후 양사의 협업이 유기적으로 진행되는지 주목되고 있다. 네이버의 쇼핑 데이터와 풀필먼트 서비스, 대한통운의 배송 및 물류 인프라를 결합하면 쿠팡의 대항마 역할이 가능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안타증권은 엔씨소프트를 제시했다.

내년 1분기 출시 예정인 ‘블소2’ 국내 출시와 ‘리니지2M’ 해외 출시 등 신작 모멘텀이 유효하다는 판단에서다. 내년에는 ‘프로젝트 TL’ 콘솔 출시로 글로벌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시장 진출도 기대된다고 강조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하나금융투자가 2차 전지소재 및 환경소재 생산업체 에코프로를 추천했다. 친환경 부문 영업 레버리지 효과는 확대되고 자회사 가치는 재평가될 것으로 기대됐다. 에코프로는 자회사 에코프로비엠의 지분을 52% 보유하고 있다.

유안타증권은 게임업체 컴투스를 뽑았다. 게임주 중 밸류에이션(가치평가)이 가장 낮고, 풍부한 현금으로 인수합병(M&A) 등 성장 잠재력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 삼성카드

- 3Q 순익 1281억원으로 전년 대비 41.1% 증가

- 초저금리 효과로 예상보다 적은 대손비용 기록

▲ CJ대한통운

- 네이버와 3000억 규모 자사주 스왑 결정 주목

▲ 컴투스

- 풍부한 현금으로 M&A 등 성장 잠재력 기대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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