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도운항관리센터,완도여객선 대상 "실전같은 비상훈련 실시"
2020-11-07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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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도운항관리센터,완도여객선 대상 "실전같은 비상훈련 실시"

한국해양교통안전공단(이사장 이연승) 완도운항관리센터는 6일 완도-여서항로를 운항하는 섬사랑7 등 3척 대상으로 실전과 같은 비상훈련을 실시했다.
화재진압훈련과 퇴선훈련을 위주로 실시된 이번 훈련에서는 실제 상황과 같이 여객선 선원들이 소방원장구를 착용하고 소화작업을 실시했고, 구명뗏목을 실제 투하하여 여객을 무사히 퇴선시키는 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실시된 해양사고 신속 대응 비상대응훈련 현장에는 긴장감마저 감돌았다. 이번 훈련은 목포지방해양수산청에서 주관하고, 섬사랑2호, 섬사랑3호, 섬사랑7호 전 선원들이 참여했다.

훈련에 참여한 섬사랑7호 유성옥 선장은, “강도 높은 비상훈련을 통해 혹시 있을지 모를 비상사태에 항상 대비할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안전한 여객선이 되기 위해 각오를 새롭게 다지는 계기가 되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추석, 완도 화흥포/소안을 운항하는 여객선에서 여객이 투신하는 사고가 발생하자, 즉시 국제수색구조편람에 따라 선박을 선회해 현장에 접근한 후 직접 선원이 바다에 뛰어 들어 여객을 구조하는 실제 상황이 발생했고, 이 역시 비상훈련을 실전처럼 실시한 덕분이라는 것.
김종주 완도운항관리센터장은 "만약에 발생할지도 모를 해양사고를 대비하여 여객선의 비상훈련을 집중적으로 점검할 것이고 여객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