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과 소통하고 싶다” 미성년자 성범죄자 고영욱, 복귀각 잡았다
2020-11-12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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범죄 저지르고 전자발찌 찼던 고영욱
고영욱이 오늘(12일) 올린 사진과 글

미성년자 성범죄 사건으로 활동을 중단했던 가수 고영욱이 인스타그램을 시작했다.
12일 고영욱은 인스타그램에 본인 사진을 올리며 “이렇게 다시 인사를 드리기까지 오랜 시간이 흘렀다. 많은 분들이 코로나로 인해 힘든 시기다”라며 장문의 글을 남겼다.

그는 “저는 9년 가까이 단절된 시간을 보내고 있는데 살아있는 한 계속 이렇게 지낼 수는 없기에 이젠 조심스레 세상과 소통하며 살고자 합니다. 아직도 많이 부족한 사람이지만 늘 성찰하고 더 나은 사람이 되도록 노력하며 살겠다”고 덧붙였다.

고영욱은 이상민, 신정환, 김지현, 채리나와 함께 1994년 그룹 ‘룰라’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예능에서 활약했지만 지난 2013년 당시 14세 여성 2명, 19세 1명의 미성년자를 5차례 성폭행 및 성추행을 저질러 논란이 됐다.
이로 인해 고영욱은 징역 2년 6개월에 신상정보공개 5년 및 위치추적 전자장치 3년간 부착을 선고받고 모든 지상파, 케이블 방송, 종편까지 모든 곳들에서 출연 금지 연예인 명단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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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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