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프콘이 새 자전거를 선물 받았습니다. 그런데 협찬 조건이 상당히 위험하네요”
2020-11-12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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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전거 도둑맞은 후 새 자전거 협찬받은 데프콘
협찬 조건으로 란도너스 출전 요청

자전거를 도둑맞은 래퍼 데프콘이 친구인 개그맨 권재관으로부터 새 자전거를 선물 받았다.
그런데 자전거를 선물받는 조건으로 데프콘이 란도너스에 도전할 상황이 돼 웃음을 자아냈다.
12일 데프콘은 유튜브 채널에 '자전거를 선물 받았습니다! 고마워요 개그맨 권재관 씨!'라는 영상을 올렸다.
데프콘은 영상에서 개그맨 권재관을 만났다. 그는 "권재관 씨가 얼마 전에 연락이 와서 자전거를 하나 구해 줄 테니 범인 잡을 때까지 타고 다니라고 했다"고 설명했다.
권재관은 실제로 자전거를 들고 등장했다. 그가 선물한 모델은 메리다 리액토 5000이다. 데프콘이 도난당한 모델과 거의 비슷한 스펙으로, 300만 원 상당의 고가다.

권재관에 따르면 해당 자전거를 협찬한 사장님은 란도너스 도전을 요청했다고 한다. 란도너스란 최소 200km에서 1200km 혹은 그 이상의 거리를 자전거로 주행하는 이벤트다.
일반적으로 200km의 경우 13시간 30분 안에 주파해야 한다. 제한 시간에는 취침 및 휴식 시간도 모두 포함된다.
가장 쉬운 단계인 200km 성공을 위해서는 시속 14km 속도로 13시간 30분 동안 쉬지 않고 페달을 밟아야 하는 것이다.
권재관은 데프콘 유튜브 영상 댓글에서 "(데프콘) 란도너스 보내 봅시다"라면서 "200km 차로 가도 휴게소 한 번 들르는 거리"라는 농담을 던져 웃음을 자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