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생이랑 엄청 싸웠다" 허공, 동생 허각과 싸우고 트로트 가수 된 이유 밝혔다 (영상)
2020-12-06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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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허각의 쌍둥이 형으로 유명한 가수 '허공'
허각의 제안으로 트롯전국체전 출연해 8도 올스타로 합격
허각의 쌍둥이 형으로 유명한 가수 허공이 트로트 가수로 변신했다.

어제 처음 방송한 KBS2 ‘트롯전국체전’에는 미스터리 지역 선수의 선발전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는 뜻밖의 인물이 참가해 출연진을 놀라게 했다. 출연진이 가수 허각으로 착각한 참가자는 허각의 쌍둥이 형인 허공이었다. 허공은 “발라드 가수 23년 생활을 청산하고 트로트 새내기 가수로 도전한 허공이다”라며 자신을 소개했다.
허공은 “동생이 출연을 제안했다”며 출연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그는 “처음에 동생이 트로트를 해보는 게 어떠냐고 물었을 때는 엄청나게 싸웠다. 허각은 앨범도 잘되고 승승장구해서 제가 잘 안 돼 보일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 입술까지 떨며 긴장한 모습이 역력한 허공은 “솔직히 고민을 많이 했다. 그래도 새로운 도전이라고 생각하고 제대로 보여드리겠다”며 무대를 시작했다.


그가 선곡한 노래는 박구윤의 ‘나무꾼’ 이었다. 뛰어난 가창력을 선보인 허공은 극적으로 8도 올스타를 받으며 합격했다. 그는 경기 대표 선수로서 다음 경연에 참가하게 됐다.



허공은 “사실 이 노래를 잘 몰랐다. 6살 딸이 이 노래를 자주 불러서 알게 됐다”며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했다. 허공은 “방송 활동하느라 딸이 어린 시절 함께 보내지 못했다. 그 시기를 놓친 게 안타깝다”며 “TV에 안 나온다고 아쉬워했는데 큰 선물 줄 수 있어서 기분이 좋다. 정말 감사하다”며 무대를 마쳤다.



허공의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힘내요 아주 잘하네요 허공 화이팅", "허각과 허공 형제를 응원합니다", "허각 형 답네요. 노래 정말 잘하네요", "노래 너무 잘해요. 담에도 멋지게 노래해 주세요" 등 허공의 새로운 도전을 응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