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학과가 아니다?”…'엉터리 역사 논란' 설민석, 대학 시절 의외의 전공이 밝혀졌다

2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설민석 의외의 전공'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원래 잘 몰랐는데 요즘 난리길래 찾아봤다"라고 설명했다.

게시물을 통해 확인한 설민석의 대학 시절 전공은 역사학과가 아닌 연극영화과였다. 이후 진로를 바꿔 연세대학교 교육대학원에서 역사교육을 전공한 것으로 보인다.

또 한 가지 놀라운 점은 그가 석사 학위를 받지 않은 채 강사 생활을 이어오다 지난 2010년에 뒤늦게 석사 학위를 취득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육대학원의 교과교육 전공은 해당 교과의 현직 교사가 재교육을 위해 또는 해당 전공을 한 사람이 교원 자격증을 취득하기 위해 진학하는 곳이다. 전공자가 아니던 설민석이 해당 대학원에 진학한 점은 의문이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교육대학원이면 전공자 소리 하면 안 됨", "설민석 표현력 봐라. 전공 잘 살린 것 같다", "본인이 잘하면 학벌 얘기가 왜 나와? 못하니까 나오지", "대학원은 역사 전공했다길래 그럼 됐지 했는데 교육대학원이면 정말 할 말 없다. 전문성이 왜 떨어지는지 알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영국 런던대와 옥스퍼드대 등에서 고고학·이집트학 석사 학위를 받고 더럼대 박사 학위 과정을 수료한 곽민수 고고학자는 지난 20일 "'설민석의 벌거벗은 세계사' 이집트 편을 보고 있는데 사실관계가 틀린 내용이 많다"라며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