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좌의 게임' 씹어먹고 있는 화제의 미드… 팬들 사이에서 난리가 났습니다

2020-12-22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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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드 '더만달로리안' 화제 만발
마침내 '루크 스카이워커' 등장

'더 만달로리안' 시즌 2 마지막 화.
'더 만달로리안' 시즌 2 마지막 화.
‘스타워즈’ 팬들이 뒤집어졌다. ‘더 만달로리안’에 루크 스카이워커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더 만달로리안'은 디즈니의 스트리밍 서비스인 디즈니플러스가 공개한 첫 번째 '스타워즈' 실사 드라마 시리즈다. 은하 내전 이후 제국이 몰락한 직후 시대에 활약한 현상금 사냥꾼의 이야기를 추적한다. SNS에서 폭발적인 인기를 모으며 방영 당시 유럽을 포함해 디즈니플러스가 스트리밍 서비스를 시작하지 않은 나라에서도 '가장 많이 불법 스트리밍된 작품' 1위에 오를 정도로 세계적인 관심을 받는 드라마다.

우선 월트 디즈니 컴퍼니의 압도적인 자본력에 어지간한 영화의 뺨을 치는 시각 효과, 스파게티 웨스턴 감성을 버무린 이야기 전개가 어울려 ‘스타워즈’ 실사 영상물 중 가장 오리지널리티를 추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어느 정도나 인기를 끌고 있느냐 하면 화제성과 수상 분야에서 ‘왕좌의 게임’을 뛰어넘었다. 2020년 에미 시상식의 최고상인 드라마 시리즈 부문 최우수 작품상(Outstanding Drama Series)을 포함해 총 15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돼 7개 부문을 받았다. 이는 ‘왕좌의 게임’ 시즌 1의 수상 실적을 추월한 것이다.

덕분에 2020년 미국의 주요 스트리밍 서비스를 통틀어 최고의 시청률을 기록했다. 제작비도 어마어마하다. 총 10편으로 제작한 1시즌의 제작비가 무려 1억달러(약 1102억원)다.

디즈니플러스는 최근 ‘더 만달로리안’ 시즌 2의 마지막 화인 8화를 방영했다. 그런데 마지막 화로 인해 전 세계 ‘스타워즈’ 팬들이 뒤집어졌다. 드디어 루크 스카이워커가 등장했기 때문이다.

루크 스카이워커가 누구인가. '스타워즈' 오리지널 시리즈의 주인공으로 메인 빌런인 다스 베이더와 함께 '스타워즈' 시리즈의 마스코트나 다름없는 인물이다. 은하 제국과의 거대한 전쟁을 종결하고 다스 베이더와 다스 시디어스라는 절대 악을 무너뜨린 영웅이다. 그런 그의 캐릭터가 드라마에 출연했다는 것만으로도 ‘스타워즈’ 팬들은 감사할 판이다. 그런데 그런 루크 스카이워커가 ‘더 만달로리안’ 시즌 2 마지막 화에서 광선검을 들고 적의 전투 로봇을 섬멸하는 장면과 함께 등장한다. 이러니 팬들이 감격에 겨워 눈물을 흘릴 수밖에.

실제로 ‘스타워즈’ 팬들은 “손발이 떨리고 눈물이 나려고 한다”, “X윙(우주선의 이름) 등장할 때부터 심장이 마구 뛰더니 (루크 스카이워커의) 오른손 장갑이 보일 때 울 뻔했다”라고 말했다. 한 팬은 루크 스카이워커가 등장하는 장면은 ‘스타 워즈: 깨어난 포스’에서 한 솔로와 츄바카 등장할 때, ‘로그 원: 스타워즈 스토리’의 마지막 부분에서 다스 베이더가 등장할 때와 맞먹는 느낌이라고 설명했다.

유튜브, TerraStone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