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약 하다 딱 걸린 정일훈…'군대'는 어떻게 되나요?”
2020-12-22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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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약 적발된 'BTOB' 멤버 정일훈
마약에 가상화폐 사용한 정일훈

그룹 'BTOB' 멤버 정일훈이 마약 관련으로 검찰에 송치된 가운데 그의 남은 군 복무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정일훈은 지난 5월 28일 사회복무요원으로 군에 입대했다.
현역 병역법상 복무 도중 형사사건에 기소돼 죄가 인정될 경우 직권 면직된다. 이후 심사를 거쳐 사회복무요원이나 상근예비역으로 전환된다.
그룹 '빅뱅' 멤버 탑 역시 마약 관련으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받아 재복무 심사에서 부적격 판정을 받아 사회복무요원으로 전환 처리됐다.

대체 의무복무를 수행하는 사회복무요원도 알코올, 마약, 게임중독 등으로 6개월 이상의 치료(교정)를 요할 경우 복무 부적합 심사를 받게 된다.
병무청에 따르면 사회복무요원도 징역 1년 6개월 이상의 형량을 받게 되면 소집해제 처리된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마약류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정일훈과 공범들을 지난 7월 검찰에 송치했다고 지난 2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정일훈은 지인을 통해 대신 구매하는 방식으로 대마초를 입수했다. 이런 구매 과정에는 가상화폐도 1억 원 이상 활용된 것으로 전해졌다.
소속사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금일 본인에게 확인한 결과 정일훈이 대마초를 피운 혐의로 수사기관에 소환돼 조사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했다. 이어 "많은 분께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무거운 책임감을 느끼며 향후 진행되는 조사에도 성실히 임할 수 있게 끝까지 소임을 다하겠다"고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