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았다…" 사망여우 협박하던 유튜버, 대형 사고 저질렀다
2020-12-25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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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여우 신상 정보
기업 저격하는 사망여우

유튜버 '사망여우'의 정체를 24일 폭로하겠다고 경고를 했던 유튜버 '어나니머스 코리아'가 영상을 올렸다.
지난 24일 '어나니머스 코리아'는 유튜브 채널에 앞서 예고했던 대로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서 그는 "첫 영상을 게시한 뒤로 다양한 방식으로 사망여우의 행적을 추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 영상에서 공개했던 이니셜 'ㅇㄷㅇ'은 사망여우가 맞다. 하지만 사망여우가 아니기도 하다. 저희는 사망여우가 사용했던 이메일 주소 등을 이용해서 그의 이름과 주소를 파악할 수 있었다. 저희가 파악한 주소는 용산의 한 컨벤션 홀이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사망여우 이니셜인 'ㅇㄷㅇ'이 근무한 적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어서 "또한 저희가 파악한 번호도 가짜 번호였다. 결론적으로 저희가 파악한 이름과 번호는 실제로는 존재하지 않는 사람이었다. 그동안의 유튜브 수익 또한 대포통장을 사용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결론은 못 찾은 거네", "어나니머스라면서 일개 유튜버 한 명에게 집착하냐", "사망여우는 신경도 안 쓸 듯"이라며 댓글을 남겼다.
사망여우는 여우가면을 쓰고 비양심 기업을 폭로하는 유튜버다. 주로 허위·과장 광고 등으로 소비자 권익을 침해한 의혹을 받는 기업들을 비판해 네티즌들로부터 지지를 받고 있다.


최근에는 SBS 예능 프로그램 '미운 우리 새끼'에 나온 뒷광고를 폭로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사망여우의 활동이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자 그의 정체를 궁금해하는 사람들도 생겨났다.
지난 4일에는 유튜버 ‘어나니머스 코리아’가 사망여우의 신상을 파악했다며 24일까지 그동안 저격한 기업들에게 사과 영상을 올리지 않으면 정체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는 사건까지 발생했다.
그러나 영상을 본 네티즌들은 "억울한 기업을 털었다고 하는데 뭐가 억울한 거냐", "어나니머스가 설마 한국에 있는 유튜버 한 명 저격하려고 이러겠냐", "왜 기업편에 서면서 어나니머스 이름을 쓰냐", "어나니머스 흉내내냐"며 비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