괴산 성모병원 80대 확진자 숨져
2020-12-26 22: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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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비상···충북 누적 사망자 20명
26일도 청주서 13명 추가 확진···목사 모임 고리로 감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가 집단 발생한 충북 괴산 성모병원 관련 80대 확진자가 숨졌다.
또 청주에서는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흥덕구에 사는 A(50대)씨가 코로나19 진단 검사에서 확진 판정을 받는 등 13명이 추가로 발생해 지역사회 전파가 확산되고 있다.
26일 충북도 재난안전대책본부에 따르면 괴산 성모병원 확진자인 80대 A씨(충북 903번)가 국립마산의 격리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이날 숨졌다.
괴산 성모병원에서는 지난 15일 환자 2명(충북 602~603번)의 확진을 시작으로 입원 환자, 의료진 등으로 연쇄 감염이 이어져 사망자 3명을 포함해 모두 44명이 확진됐다.
특히 이날 청주시에 따르면 흥덕구에 사는 A(50대)씨가 지난 17~19일 친인척과 함께 제주도 여행을 다녀온 뒤 확진됐다. 일행 중 B(60대, 청주 362번)씨를 접촉한 4명도 추가 감염됐다.
그런가 하면 청주서원구에 사는 C(50대, 청주 374번)씨 부부는 목사 모임을 한 뒤 확진됐다. 그의 가족 2명과 접촉자 1명도 n차 감염됐다.
최근 청주에선 목사 모임을 연결고리로 추정되는 19명이 연쇄 감염됐다. 전·현직 목사 6명이 만나는 과정에서 n차 감염이 확산된 것으로 방역당국은 파악하고 있다.
한편, 충북의 코로나19 사망자는 20명으로 늘었으며 누적 확진자는 104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