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 넘었다”, “대참사다”…병무청이 올린 게시물, 비난 폭주했다
2021-01-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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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병무청이 병역판정검사 홍보 문구로 사용한 내용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쏟아진 댓글
병무청의 홍보 문구를 두고 네티즌들의 댓글이 쏟아졌다.
지난 4일 병무청은 공식 페이스북에 '21년도 병역판정검사 일자 및 장소 본인선택'에 관한 홍보 글로 '2002년생 지금 만나러 갑니다'라는 문구를 사용했다. 올해 2002년생은 병역판정검사 대상이기 때문이다.

해당 게시물에는 "전 세계 유일무이 강제징용피해자들 조롱하는 정부", "양심이란 게 있냐", "선넘네", "실화야", "유쾌한 척 역겹네" 등 댓글이 달렸다.

또 이 게시물은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가 됐다.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포지션을 한참 잘못 잡았다. '너희 청춘 뺏어가서 미안하다. 그래도 열심히 해보자' 해도 모자랄 판에 밝은 병영 이러고 있으니", "그냥 감사하다는 수준으로만 하면 될 텐데 쓸데없이 유쾌한 척하는 포지션 잡는다", "사실상 21세기판 총독부다" 등 비난을 쏟아냈다.

또 "군필자인데 화가 난다. 의무인 건 알지만, 좀 아닌 것 같다", "이거 놀리는 거지?", "매년 놀려먹기로 작정한 건가", "진짜 싸이코 아니냐", "지금 재밌다고 저러는 거냐", "진짜 짜증 나네"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한편 일부 네티즌들은 "너무 웃기다", "2002년생이 벌써 가는 구나" 등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