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경기도 포천시에 '복 내려온다' #1교통편
2021-01-12 15: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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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탄한 교통망 구축에 모든 역량을
역세권 중심으로 압축도시를 조성
새로운 100년 포천 발전의 거점 마련
2021 신축년 새해가 떠올랐다.
민선 7기 박윤국 포천시장 임기 4년 가운데 절반을 돌아선 시점, 위키트리는 박 시장의 지난 성과와 앞으로 선택과 집중에 대한 연속 기획보도를 마련했다.

【포천시에 '복(福) 내려온다' #교통편】
박윤국 포천시장은 "포천을 한반도 중심권역으로 탈바꿈하는 것이 목표"라면서 "남북통일시대를 대비하고 도시발전의 초석을 다지기 위해 탄탄한 교통망 구축에 모든 역량을 총동원할 계획"이라고 단언했다.
이어 "포천 미래를 획기적으로 발전시키는 강장제 역할의 '콤팩트 시티'를 조성하겠다"며 "역세권 중심으로 압축도시를 조성, '새로운 100년 포천 발전의 거점'으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내비췄다.
군 접경지역으로 지난 70여년 간 국가안보를 위해 많은 규제와 소음 등 특별한 희생을 감수해 온 포천, 그런 포천에도 이제 '복[福]'이 내려온다.

포천시 민선7기는 박윤국 시장을 중심으로 출범과 함께 많은 변화를 불러왔다. 바로 '교통과 주거, 산업이 어우러진 콤팩트시티', '국내 최초 선진국형 전원시티'로 도시의 틀을 새롭게 짜낸 것이다.
'콤팩트시티, 선진국형 전원시티'의 핵심은 교통이다. 박윤국 시장은 이를 위해 취임 초부터 교통기반 마련에 전념했다.
옥정-포천 전철7호선 연장사업과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수원산 터널, 국도 43호선 확·포장 등 대규모 사업을 추진하며 지역발전을 견인하는 신성장 동력을 확보했다.
이번 기획보도에서는 급속도로 변화하고 있는 포천의 교통발전 모습과 앞으로 그려나갈 청사진에 대해 짚어보고자 한다.
■ '콤팩트시티, 선진국형 전원시티'의 시작, 전철 역세권 개발

포천시는 역세권을 기반으로 도시계획에 획기적인 변화를 꿈꾼다. 선택과 집중의 ‘콤팩트 시티’다.
다른 말로 '전원도시'라고도 부른다. 콤팩트 시티란 개발 구역 내를 집약시키고 그 외 지역의 자연환경을 보전하는 도시개발 형태다.
포천은 면적이 서울의 1.4배인 반면 인구는 15만 명이 흩어져 사는 도·농 복합도시다.
때문에 주거·상업시설이 도심지 바깥 여기저기에 흩어져 있어 도로유지비, 교통망 확충 등의 비용이 분산 투자되는 모호한 상황에 놓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구상한 것이 '콤팩트 시티'다. 역세권 중심으로 도시를 집적화하고 유지비용을 절감해 도시의 모든 기능을 개발구역 안으로 집어넣는다는 전략이다.

포천에는 3개의 전철역이 들어선다. 소흘, 대진대, 포천역이다.
양주에서 포천까지 전 구간을 지하철로 연결하며, 2023년 착공, 2028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한다.
소흘역 주변은 주거 중심으로, 대진대역 주변은 제조업과 첨단기업 비즈니스센터·산학연계 연구단지로, 포천역 주변은 상업·행정 중심으로 각각 육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남북 고속철도 기반 조성을 위한 '제2경원선(양주∼포천∼철원~원산선)'과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광역철도망 구축을 위한 '4호선 연장사업(진접∼포천선)'등도 추진한다.
녹색 교통수단인 철도는 21세기 경제와 사회발전의 대동맥으로 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만큼, 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 유라시아철도 물류시발역 지정 등을 추진해 본격적인 철도시대를 준비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 경기북부 교통의 허브 '포천', 사통팔달의 도로망 확충

포천시는 광역고속교통망부터 도시계획도로망에 이르기까지, 사통팔달의 도로 교통망 완성을 위한 사업들이 하나둘 결실을 맺고 있다.
세종~포천고속도로는 서울에서 포천까지 30분 안에 접근이 가능하며, 수도권 제2외곽순환고속도로는 2023년 개통을 목표로 집중된 교통량을 분산시키고 물류운송비용 절감, 지역 간 균형발전을 도모할 것으로 전망된다.

남양주시 진접읍~내촌면 구간 47번 국도와 의정부~포천 구간 43번 국도는 지난해 왕복 4차로에서 6차로로 넓혀 출퇴근 시간대 정체를 해소하고 교통 편의를 향상시켰다.
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5.5㎞) 건설사업은 올해 하반기에 착공해2026년 완공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수원산에 터널을 뚫어 연결하는 것이 핵심으로, 사업이 완료되면 기존 30분가량 소요되는 시간이 10분 내로 단축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시는 선단동 도시계획도로 확․포장사업, 국도43호선(자작~어룡간) 우회도로 개설공사 등 역세권과 연계한 도로망 확충을 통해 사통팔달의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 생활패턴을 확! 바꾸는 포천 대중교통

포천시는 역세권과 연계한 대중교통 중심도시를 만든다. 걷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해서 어디든지 갈 수 있는 도시, 바로 미래 콤팩트시티 포천의 모습이다.
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역세권 개발사업은 시민의 생활패턴을 크게 바꿔 놓을 정도로 파급력이 있는 만큼, 시는 3개의 역세권을 개선되는 순환도로 체계와 결합해 버스 등 대중교통 인프라를 집중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먼저, 각 역은 대중교통 이용이 편리한 버스 환승센터로 만든다. 환승센터는 주요 산업단지와 연결하여 근로자에게 교통 편리성을 제공함은 물론, 포천 북쪽 지역으로도 한 번에 이동해 관광지 등을 방문할 수 있도록 개발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환승센터는 여름철 폭우나 겨울철 폭설 등 바깥 기후의 영향을 받지 않도록 실내형으로 만들어진다. 서울 잠실역, 수원 광교중앙역과 비슷한 형태다.

이와 함께 포천 터미널도 새롭게 조성된다. 포천 터미널은 도시재생 뉴딜사업의 일환으로 노후화된 시설을 개선하고 터미널 인근 공원화 사업도 동시에 추진한다.
광역버스도 새로 개통됐다. 서울 강남권에 진입하려면 2시간 이상 소요되었으나 포천 하성북리에서 서울 잠실환승센터를 운행하는 3006번 광역버스 개통으로 1시간으로 단축됐다.
이 밖에도 시는 교통약자를 위한 포천행복콜 운행, 대중교통 소외지역을 위한 12개 마을 사랑택시 운영, 시내버스 공공와이파이 설치 등 교통여건 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해 나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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