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경화면이…” 구단 요청에 휴대폰 꺼낸 손흥민, 사생활 싹 드러났다
2021-01-13 1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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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생활 깨끗하기로 유명한 손흥민
손흥민, 휴대폰 속 정보 직접 공개해

축구선수 손흥민이 그간 알려지지 않았던 일상을 공개했다.
지난 13일 토트넘 구단은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스트 파이브' 손흥민편을 공개했다. '라스트 파이브'는 토트넘 축구 선수들의 휴대폰에 저장된 최근 사진 5장, 최근 문자 5개, 최근 SNS 포스트 5개 등 일상 속 모습을 엿보는 콘텐츠다.
손흥민은 "휴대폰 배경화면이 뭐냐"는 첫 질문에 아무것도 없는 까만 화면을 공개했다. 손흥민은 "왜 수상사진이나 골 넣는 사진이 아니냐"는 말에 "휴대폰에 사진은 많지만, 나는 내 사진이나 이름을 크게 넣는 스타일이 아니다. 이 배경화면을 해 둔지 오래 됐다"고 말했다.
카메라로 찍은 최근 사진을 공개해달라는 말에 손흥민은 푸스카스상 수상 당시 부모님과 함께 찍은 사진을 꺼내보였다. 이어 4~5살 무렵 찍은 어린시절 사진과 눈오는 풍경 사진, 대한민국 대표팀 훈련 당시 사진, EPL 이달의 선수 선정 사진 등을 공개했다.


"배경화면으로는 안 써도 사진은 다 갖고 있는 것 같다"는 말에 손흥민은 "개인소장용이다. 내 휴대폰이니까 당연히 저장해둔다. 공유하지는 않는다. 좋은 기억을 간직하고 싶어 찍어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손흥민은 이후에도 즐겨듣는 플레이리스트와 최근 받은 5통의 문자도 공개했다. 손흥민이 최근 나눈 문자와 통화는 모두 토트넘 홍보직원, 동료 선수, 엄마, 형, 트레이너 등이 전부였다.
손흥민은 실제 축구 선수들 중 사생활이 깨끗하기로 유명하다. 지난해 12월 영국 매체 '풋볼 365'는 "손흥민은 섹X파티 때문에 우릴 실망시키지 않는다"며 "그는 축구선수로서의 일에만 100% 전념하고 있다. 손흥민은 감독들에게 꿈의 선수"라고 칭찬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