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디비가 픽했다...” 2020 빌보드 수상 후 뜨고 있는 한국인
2021-01-15 1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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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톱스타 카디비, 마일리 사이러스 등 러브콜
꽃에서 영감 얻어 작업한 작품들 보는 재미 더해
지난해 말 미국의 음악 잡지 빌보드가 올해의 여가수로 선정한 '카디비'의 빌보드 2020 화보가 화제다.

고혹스러운 백합 실루엣의 블랙 드레스와 커다란 블루 코사지로 이목을 사로잡았다. 카디비가 입고 있는 이 옷을 만든 디자이너의 정체는 한국인이었다. 심지어 카디비의 계정에 태그 되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기도 했다.

대한민국의 자부심이 된 디자이너의 정체는 20대 '박소희' 씨다. 그는 현재 런던에서 여성복 디자이너이자 일러스트레이터로 활동 중이다.
박소희 디자이너는 주로 '꽃'에서 모티브를 얻어 작품을 제작한다. 풍성한 볼륨과 다채로운 컬러 사용으로 실제 꽃이 피어난 듯한 시각적인 효과를 연출한다.
미국 최정상 뮤지션들의 러브콜을 받고 있는 신예 디자이너 박소희 씨. 박씨가 갑자기 신예 디자이너로 떠오르게 된 계기는 아이러니하게도 코로나 때문이었다.
박소희 씨는 최근 조선일보와의 인터뷰에서 "패션 학교 졸업 쇼를 앞두고 터진 코로나를 이 악물고 버틴 게 기회가 됐다"며 "코로나로 졸업 쇼가 취소돼 SNS에 작품 사진을 올렸는데 그게 세계적으로 화제가 됐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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