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700만원' 직장인이 1300만원으로 아파트 구입해 월세 받는 방법
2021-01-15 1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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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만원으로 비규제지역 아파트 구입
1억 이하는 주택수 미포함, 1.1% 취득세
그는 경매를 통해 낮은 가격으로 아파트를 연쇄적으로 낙찰받은 후 월세로 돌렸다. 매달 창출되는 월세가 월급 이상이라고 한다. 어떤 사연일까.

1300만원으로 비규제지역 아파트 구입
연봉 2700만원인 직장인 A씨는 지난해 6월 전남에 있는 비규제지역 아파트를 손에 넣었다. 당시 리모델링한 아파트의 매매가는 7500만원 선이었다. A씨는 이 아파트를 경매를 통해 5500만원 선에 낙찰받았다.
A씨는 해당 아파트를 보증금 500만원에 월세를 주고 50만원씩 매달 받고 있다고 전했다.
A씨가 해당 아파트 구입 당시 가지고 있던 자본금(초기 투자금)은 1300만원 정도였다. A씨가 아파트를 구입하기 위해 받은 대출은 약 4300만원이었다.
이율은 2.7%였기 때문에 한 달 이자는 10만원 정도다. 세금 등 기타 비용은 94만원이 들었다.
여기서 500만원의 보증금을 제외한 순투자금은 800만원으로 낮아진다.
매달 50만원에서 10만원의 이자를 빼면 A씨의 월 순소득은 40만원으로 계산된다. 연 수익률은 60%(연 순소득 / 800만원)에 달한다.
물론 A씨의 경우는 몇 개월전 사례로, 대출 한도 및 조건 등이 현재와는 다를 수 있다.
같은 지역서 8채, 한달 월세만 400만원
영상에 따르면 A씨는 이후 같은 지역에서 비슷한 아파트 7채를 더 구입한 것으로 전해진다. 보는 눈이 생긴 것이다.
총 8채에서 나오는 한 달 월세는 약 400만원. 이자를 뺀 순수입은 약 320만원이다.
그렇다면 세금 문제는 어떻게 될까. 공시지가 1억원 이하는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때문에 A씨에게는 1.1%의 취득세가 계속 적용된다.
보유세도 간과해선 안 된다. 해당 유튜버는 개인으로 받았기 때문에 공동주택 공시지가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6억원 이상 되는 경우 보유세를 적용하기 때문이다.
A씨의 경우 공동주택 공시지가 1채에 4000만원 정도로 나왔다. 8채를 보유한 A씨는 공동주택공시가격이 6억이 되기엔 턱없이 부족한 약 3억2000만원으로 책정된다.
지방은 역세권보다 ‘학군’이 우선
A씨처럼 지방 부동산 투자 시 어떤 점을 고려해야 할까.
지방의 경우 역세권이라는 이점이 수도권만큼 강력하진 못하다. 지방에선 전철보다 버스, 자동차를 주로 이용하기 때문이다.
지방 부동산 투자 시 고려할 요소로 전문가들은 학군을 먼저 꼽았다. 학군 다음으로는 교통 환경, 상업시설과의 거리 등이 지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