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종이 한 장의 가겨이 무려 57억원… 기절초풍 가격, 왜 매겨졌을까

2021-01-17 0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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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양키스 전설 미키 맨틀 야구카드 57억에 팔려
통산 536홈런, 1509타점, 153도루 등 화려한 이력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미키 맨틀 야구카드(왼쪽). /롭 고흐 인스타그램, 펙셀스
역대 최고가를 기록한 미키 맨틀 야구카드(왼쪽). /롭 고흐 인스타그램, 펙셀스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뉴욕 양키스의 전설 미키 맨틀의 카드가 세계에서 가장 비싼 야구 카드로 등극했다.

15일(한국시각) 미국 스포츠매체 ESPN 등에 따르면 카드 거래업체인 PWCC 마켓플레이스는 맨틀의 야구카드가 역대 최고액인 520만달러(약 57억원)에 팔렸다고 발표했다.

Mantle card shatters record, sells for $5.2M A Mickey Mantle baseball card has shattered a 5-month-old record for highest-selling sports card of all time, going for $5.2 million, PWCC Marketplace
ESPN.com

이번에 신기록을 쓴 카드는 톱스가 1952년 발행했다. 카드 등급 시스템인 PSA 1∼10등급 중 9등급인 이 카드는 맨틀이 배트를 어깨에 걸치고 먼 곳을 응시하는 모습을 담겼다.

이 카드를 구매한 배우 겸 사업가 롭 고프는 "어릴 적부터 꿈의 카드였다. 맨틀의 카드가 저평가됐다고 생각했다"며 이 카드를 '스포츠 카드의 모나리자'이자 '성배'라고 표현했다.

맨틀은 1951년부터 1968년까지 양키스에서 활약하며 통산 536홈런 1509타점 153도루를 기록하며 최우수선수(MVP) 3회 수상, 올스타 16회 선정 등 화려한 이력을 남겼다. 이를 통해 1974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됐으며 1995년 별세했다.

한편 종전 최고가 야구 카드는 지난해 8월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 마이크 트라우트의 루키 카드로 393만달러를 기록했다.

롭 고흐가 미키 맨틀의 카드를 들고 있다. /인스타그램,
롭 고흐가 미키 맨틀의 카드를 들고 있다. /인스타그램,
home 방정훈 기자 bluemoo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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