빛의 벙커, 반 고흐 이후 차기작 ‘모네, 르누아르, 샤갈’ 선정

2021-01-18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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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네, 르누아르, 샤갈’ 등 지중해의 화가를 주제로 전시 진행,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특징 뚜렷, 선명하고 강렬한 색채의 작품 구성

<Culturespaces Digital - Atelier des Lumières – Monet, Renoir, Chagall, 2020 - Directors : G. Iannuzzi - R. Gatto - M. Siccardi - Sound track L. Longobardi - © Gianfranco Iannuzzi> / 빛의 벙커
<Culturespaces Digital - Atelier des Lumières – Monet, Renoir, Chagall, 2020 - Directors : G. Iannuzzi - R. Gatto - M. Siccardi - Sound track L. Longobardi - © Gianfranco Iannuzzi> / 빛의 벙커

빛의 벙커는 18일 클림트, 반 고흐에 이어 세번째 전시로 모네, 르누아르, 샤갈 등의 작품을 지중해의 화가들이란 주제로 몰입형 미디어아트를 선보인다고 밝혔다.

내달 28일까지 ‘빛의 벙커 : 반 고흐’전을 진행한 뒤 차기작 준비를 위한 휴관기간을 거쳐 4월 말 오픈 예정이다.

‘모네, 르누아르, 샤갈’전은 7개의 시퀀스가 40여 분간 지속되며 지중해 연안에서 활동한 화가들의 500여 점의 작품을 선보인다.

‘빛은 곧 색채’라는 인상주의 원칙을 지키며 빛의 변화를 탐색했던 인상파 화가의 대표주자 모네를 중심으로 구성되며, 또한 대담한 색채와 명암의 교차가 매력적인 르누아르, 신선하고 강렬한 작품의 샤갈까지 만나볼 수 있다.

메인 프로그램인 ‘모네, 르누아르, 샤갈’전과 함께 기획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으며, 자유로운 드로잉이 특징인 파울 클레 작품도 10분 간 상영한다.

파울 클레는 선명하고 다양한 색채를 장치로 사용한 독일의 화가이며, 국내에서 미디어아트로 처음 선보이는 만큼 관람객에게 신선한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보인다.

빛의 벙커는 매해 주제가 바뀌며 상시 운영하는 미디어아트 전시관이며 지난 12월 개관 2년 만에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제주의 대표 문화예술 랜드마크가 되었으며, 또한 매 전시마다 40분 내외의 메인 프로그램과 10분 내외의 기획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현장 관람 시 마스크를 반드시 착용하고 입장 전 발열 체크를 해야 입장이 가능하며, 안내 직원은 관람객이 서로 일정한 거리를 두고 전시를 관람할 수 있도록 유도하고 있다.

올 봄 빛의 벙커에서 다양한 빛의 아름다움을 즐겨보자.

home 이상호 기자 sanghodi@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