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기획〉 포천시에 '복 내려온다' #3 포천뉴딜편

2021-01-20 17:40

add remove print link

디지털 뉴딜, 4차산업을 준비하는 포천.
그린 뉴딜, 지속가능 친환경 도시 포천.
도시재생뉴딜사업, 다시 태어나는 포천.
포스트 코로나19 시대 선도 도시로 도약.

박윤국 포천시장은 "'포천뉴딜'은 코로나19 이후 지속가능한 미래 환경을 조성하고, 상생하는 경제도시 포천을 만들기 위해 수립된 전략"이라며 "새로운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박윤국 포천시장 / 이하 포천시청
박윤국 포천시장 / 이하 포천시청

여기 코로나 이후를 준비하는 도시가 있다. 포천시는 코로나19를 극복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위기를 기회로 만들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선도 도시로 도약하고자 한다.

민선7기 포천시는 박윤국 시장을 중심으로 교통, 주거, 산업, 일자리 등 지역발전의 원동력이 될 주요 사업을 활발히 추진해 왔다.

이제 탄탄한 기반을 다져 놓은 포천시에 '복(福)' 내려온다. 복과 같은 '포천 뉴딜'이 내려온다. 포천시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 기조에 발 맞춰 시의 여건과 특성을 살린 '포천 뉴딜'을 추진한다.

시는 일자리 및 신사업 창출 효과가 크고, 시민 삶의 질 개선과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는 창의적인 뉴딜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한다.

또한 사업 추진의 동력을 마련하기 위해 공모사업 등 국도비 확보 체계를 구축한다.

통합돌봄센터 조감도
통합돌봄센터 조감도

'포천 뉴딜'은 한국판 뉴딜의 디지털 뉴딜, 그린 뉴딜, 사회안전망 등 3대 핵심전략을 토대로 포천시만의 한탄강, 컴팩트 시티, 사회간접자본(SOC) 등 3개의 비전을 더해 추진한다.

△한탄강을 통한 신성장 사업 발굴 △컴팩트 시티, 스마트 시티, 순환경제, 첨단방역 등 안전도시 모델 구축 △4차산업 R&D, 클러스터, 광역교통망 등 국가규모시설 유치 등의 방향으로 추진될 예정이다.

포천 뉴딜 프로젝트 사업에는 2025년까지 총 3,8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디지털 뉴딜에는 포천 K-가축방역센터 건립,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스마트 투어 플랫폼 구축 등 7개 사업에 500억이 소요되며, 그린 뉴딜에는 한탄강평화경관(PEACE LANDSCAPE)조성사업, 섬유산업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재활용센터 구축 사업 등 17개 사업에 3,300억이 소요될 전망이다.

포천시는 이중 50% 이상을 국비 등 보조 재원을 확보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 디지털 뉴딜, 4차산업을 준비하는 포천

한탄강지질공원센터
한탄강지질공원센터

코로나19로 생활 전반에 비대면 문화가 확산되고 모든 영역에서 디지털 전환이 빠르게 이루어지고 있다.

디지털 뉴딜의 필요성이 제기되는 흐름에 따라 포천시는 디지털 뉴딜 기반을 확충하고 미래산업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포천의 대표 관광지인 한탄강 세계지질공원센터 내 실감형 디지털 체험관을 조성한다.

한탄강의 역사․문화 등을 재현한 인터렉티브 영상, AR(증강현실) 포토존, 자연사 VR(가상현실) 체험 등 실감형 콘텐츠를 개발해 한탄강을 더 다양하게 즐길 수 있도록 한다.

이외에도 ICT 기반의 스마트 투어 시스템을 개발해 한탄강 세계지질공원, 체험 프로그램부터 숙박, 식당 예약까지 통합 관광 플랫폼을 만든다.

한탄강 내 휴식과 업무를 동시에 처리할 수 있도록 AI 비서, 홀로그램 회의 등의 솔루션을 도입해 리모트 워크, 리모트 투어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청정한 축산도시를 위해 포천 K-가축방역센터를 조성한다

ICT를 기반으로 축산농장 및 시설, 차량, 출입 정보 등 방역 기초정보를 제공하고 예방에서 예찰, 진단, 통제, 사후관리까지 통합해 효과적인 가축방역체계를 구축한다.

관제 센터를 통한 실시간 모니터링이 가능해 방역 위해요소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개선할 수 있다. 시는 구제역, AI, ASF 등 가축전염병 차단방역 경험을 토대로 촘촘한 방역 시스템을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이외에도 디지털 뉴딜을 통한 안전망 구축을 위해 노력한다. 지난해 포천시는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스마트 시티 통합플랫폼 기반 구축사업에 선정되어 국비 6억 원을 확보했다.

스마트안심센터
스마트안심센터

포천시CCTV스마트안심센터를 기반으로 교통, 방범, 방재 등 분야별 정보 시스템을 통합․연계해 지능화된 도시기반을 조성할 계획이다.

또한, 기후변화에 의한 저수지 안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CCTV 및 자동수위 계측장치를 설치해 안전예보 관리시스템을 구축하고 시민의 안전을 보호한다.

■ 그린 뉴딜, 지속가능 친환경 도시 포천

탈석탄 업무협약
탈석탄 업무협약

코로나19를 계기로 기후변화에 대한 대응이 중요해졌다. 포천시는 일찍이 화석연료에 대한 의존도를 낮추고 친환경 에너지 전환을 이끌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펼쳐왔다.

지난해 탈석탄 금고 선언을 통해 시 금고인 농협은행(주) 포천시지부와 탈석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더불어 그린 뉴딜을 추진해 환경과 사람이 중심이 되는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끌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녹색 생태계를 회복하고 신재생에너지를 확산하며 그린 뉴딜을 실현해 나간다.

글로벌 섬유산업의 메카인 포천시는 섬유산업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재활용센터를 계획 중이다.

최근 글로벌 패션업계의 리사이클 원사 사용 비중이 확대되고, 국내 페트병 재활용률이 10%에 불과해 환경오염과 처리비용 문제가 있다.

이에 포천시는 경기도와 함께 리사이클 폴리에스터 재활용센터를 구축할 계획이다. 페트병을 지자체에서 수거하고 이를 원사의 원료인 재생 PET 플레이크 및 칩으로 생산해 원사 공장업체에 납품한다.

산업기반이 확충되면 접경지역 경제 활성화 및 신규 일자리 창출이 기대되며 환경 지출 비용 절감, 환경오염 감소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고순도 재생 PET 칩을 국내 기업에 저가로 제공해 섬유산업 시장경쟁력을 높이고, 자연순환 클러스터를 구축해 지속가능한 섬유산업을 이끌 계획이다.

이 밖에도 그린 뉴딜의 일환으로, 소규모사업장의 대기방지시설 설치비용을 지원한다.

영세 소규모 사업장의 시설 설치비용 부담을 줄이고, 사물인터넷(IoT)을 활용한 사업장 관리를 통해 대기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고 미세먼지를 줄인다.

시는 올해 210개 가구에 태양광 주택지원사업을 추진해 온실가스를 감축하고 전기요금을 절감해 시민 경제 안정에도 힘쓴다.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 국민체육센터 제로에너지시설 조성사업 공모에 선정된 포천시 돌봄 통합센터를 고단열 고효율 설비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해 제로에너지 건축물로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에너지 자립도시 기반을 만들고 친환경적인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

■ 도시재생뉴딜사업, 다시 태어나는 포천

영북면 도시재생(중심시가지형)
영북면 도시재생(중심시가지형)

포천시는 한국판 뉴딜사업의 일환인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도시의 활력을 회복하고자 한다. 쇠퇴한 구도심을 활성화해 포천시의 균형발전을 이끌고 도시 경쟁력을 강화한다.

포천시의 도시재생사업 대상 지역은 총 4곳으로, 신읍동, 영북면, 영중면(인정사업), 이동면(예비사업)이다.

이동면 도시재생 예비사업 대상지
이동면 도시재생 예비사업 대상지

특히 영북면과 영중면은 제로 에너지 건축을 통해 환경친화적인 도시재생이 이루어질 전망이다.

시는 도시재생사업을 통해 주거환경이 개선되면 일자리 창출은 물론 지역경제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포천시 관계자는 "사업이 차질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me 이상열 기자 sylee@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