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예계 '학폭' 대란…그런데 한지민 언급된 글은 시작부터 달랐다

2021-02-22 2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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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이 지났어도 절대 안 잊히더라”
한지민 동창생이 전했다는 미담

연예계를 초토화한 학교 폭력 논란. 배우 한지민은 전혀 다른 이유로 주목받았다.

김영준 작가가 찍은 사진. 한지민 인스타그램
김영준 작가가 찍은 사진. 한지민 인스타그램

22일 온라인 커뮤니티 SLR 클럽에 '한지민 인성 폭로한 동창생'이란 글이 떴다. 제목만 보면 한지민이 학창 시절 잘못된 행동을 한 것 같지만 여기엔 반전이 숨어 있었다.

SLR클럽 캡처
SLR클럽 캡처

한지민은 중앙대학교사범대학부속중, 서문여고를 졸업했다. 그와 중고등학교를 같이 다녔다는 글쓴이는 한지민을 입에 침이 마르도록 칭찬했다. 15년이 지났는데도 잊히지 않는다는 말도 덧붙였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동창생은 한지민에 대해 "학창시절에도 바른 모범생의 전형이었다"고 평했다. 그에 따르면 한지민은 외모와 성적 모두 뛰어나 일부 여학생들로부터 질투를 받았다고 한다.

한지민이 중학생 때 반 대항 소프트볼 경기를 하는데 공을 잘못 맞아 눈가가 찢어져 피가 났는데 손뼉을 치며 좋아한 학생들이 있을 정도였다.

동창생은 이런 상황에도 한지민은 훌륭한 학생이었다면서 한 가지 일화를 공개했다. 학교에 정신지적 장애를 앓던 친구가 있었는데 잘 씻지도 않고 혼잣말을 자주 중얼거렸다. 그런데 이 아이를 보고 웃어주는 학생은 한지민뿐이었다고 한다.

이하 한지민 인스타그램
이하 한지민 인스타그램

동창생은 "학생 때 이미 광고를 몇 편 찍어 그 경력을 활용해 연극영화과에 갈 수도 있었을 텐데 복지학과를 가더라"라고 말했다. 실제로 한지민은 서울여대 사회복지학과를 나왔고 아동·청소년 상담 석사 학위도 갖고 있다.

얼루어 코리아. 한지민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얼루어 코리아. 한지민이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게시했다.

한지민 관련 미담을 전한 글쓴이는 "복은 자기가 짓는 만큼 받는다"라는 짧지만 울림이 큰 말을 남겼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