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 잘못을 제대로 깨닫기 위해...” '냄져' 발언으로 사과하고 자숙했던 BJ 토마토 근황
2021-02-24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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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에서 남성 비하하는 용어 썼다 물의 빚은 BJ
급진 페미니스트 비판하는 오세라비 작가에게 배우고 싶다고 연락
남성을 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해 물의를 빚었던 BJ가 작가 오세라비에게 조언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24일 BJ 'Fresh 토마토(이하 토마토)'는 아프리카 채널에 띄운 공지를 통해 "저는 본가에서 가족들과 지내면서 독서하고 애니 보고 자고 반복하며 지낸다"고 근황을 밝혔다.
그는 "오세라비 작가에게 제 잘못에 대해 말씀드리며 배움을 요청했다"며 "감사하게도 선뜻 긍정적인 답변을 해줬다"고 말했다. 토마토는 오세라비 작가에게 추천받은 책을 읽고 있다며 추후 오 작가에게 조언과 배움을 얻는 영상을 만들 예정이라고 했다.
또한 토마토는 한국에서 벌어지는 남녀 갈등의 심각성을 이해하지 못했다고 인정했다. 그는 "된장녀, 김치녀, 한남 등의 표현을 개그와 농담 소재로 사용하면서 실제 남성분들이 한남 같은 단어를 사용하는 걸 자학개그, 재미 요소로만 생각했다"며 "저 또한 김치, 된장 이런 단어들을 서슴없이 사용하면서 그 집단의 문제점, 악행들을 딱히 알려 하지 않고 이 갈등을 희화화하려고만 했던 것 같다"고 고백했다.

이어 "여러분들에게 선한 영향을 끼쳐도 모자랄 판에 악영향을 끼쳤다"며 이어 " '시간이 지나면 묻히겠지'라는 생각보다 제 잘못을 제대로 깨닫고 반성하기 위해 오세라비 작가께 조언을 구하고 배움을 받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토마토는 말로만 반성하지 않고 공부를 더 많이 해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고 글을 마무리했다.
한편, 오세라비 작가는 위키트리에 "토마토에게 갑자기 연락이 왔다. 뭣 모르고 한남이라는 단어를 썼고 이런 문제를 제대로 알고 싶다며 내게 연락이 왔다"며 "젊은 여성이 인터뷰하길 기다렸는데 친구들 얘기도 듣고 싶어서 응했다"며 토마토와 방송을 하는 소감을 밝혔다.
최근 토마토는 아프리카 생방송에서 남자를 '냄져'라고 표현하며 논란을 일으켰다. 냄져는 남성을 비하하는 의미가 담겨있다. 이후 토마토는 "냄져라는 뜻을 알고 있었다. 나쁜 뜻인 줄 알고 있었고, 비하인 거 알고 있었다"라면서 "페미 용어라는 걸 알고 있었다. 100% 제 잘못이고 인지하고 있었다"고 사과하며 자숙하는 모습을 보였다.
토마토는 아프리카 TV에서 게임, 먹방을 하는 BJ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