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친구의 눈물 닦아주는 수컷 리트리버의 영상...수백만 명 울렸다
2021-02-26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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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 시장 끌려가며 두려움에 우는 암컷
수컷은 울부짖으며 도움 요청
개 시장에 팔려 가기 위해 이동하는 트럭에서 두려움에 우는 여자친구의 눈물을 닦아주는 수컷 리트리버의 영상이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영국의 데일리스타는 지난 24일 (현지 시간) “골든 리트리버는 그들을 시장에 팔려고 시도하는 주인 앞에서 울고 있는 개의 눈물을 닦아줍니다”라는 제목의 사연을 보도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중구 중부 허난에서 트럭 뒤에 앉아있는 닭과 강아지들의 모습이 포착됐다.

여러 마리 닭들과 함께 두 마리의 리트리버는 밧줄로 목이 묶여 있었다.
시장으로 팔려 나온 상황에 슬픔을 주체하지 못한 암컷 리트리버는 연신 고개를 떨구고 눈물을 흘렸다. 옆에는 남자친구로 보이는 수컷 리트리버가 여자친구의 눈물을 핥아주며 위로했다.

두 리트리버는 조용히 트럭에서 기다리다가도 지나가는 사람들이 보이면 살려달라는 듯 송곳니를 보이며 울부짖었다.

해당 영상을 촬영한 사람은 “울고 있는 개의 모습을 보고 너무 슬퍼 끝까지 촬영할 용기가 없었다”고 당시 심정을 밝혔다.
중국판 틱톡 더우인에 처음 공개된 해당 영상은 51,000개 이상의 '좋아요'를 받으며 중국의 여러 SNS에 퍼졌고 수백만 명의 마음을 울렸다.

해당 영상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 두 골든 리트리버를 입양하고 싶다”, “어떻게 그렇게 잔인할 수 있냐”, “너무 불쌍해서 끝까지 볼 수가 없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어떤 이는 개를 구해달라고 요청하며 절박한 탄원을 남기기도 했다.
현재 두 리트리버는 사람들의 도움으로 보호소로 보내져 행복하게 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