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희 “사실 눈치 보면서 연예계 생활… MBC 화장실에서 많이 울었다“

2021-03-02 15: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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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인 시절 회상한 광희
2일 진행된 '아무튼 출근' 온라인 제작발표회

방송인 광희가 신인 시절을 회상했다.

이하 MBC '아무튼 출근'
이하 MBC '아무튼 출근'

2일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MBC 새 예능프로그램 '아무튼 출근' 제작발표회가 공개됐다.

이날 MC 김구라는 "지난 8월 파일럿으로 방송됐는데 정규로 되기까지 준비 기간이 좀 걸렸다. 코로나로 촬영이 여의치 않았지만 기대에 힘입어 돌아왔다"고 설명했다.

이에 광희는 "조금 걱정되는 게 김구라, 박선영 선배님들은 사회생활 오래 하셔서 딱 알 수 있을 것 같은데 저는 사회 초년생이나 마찬가지"라며 떨리는 심경을 털어놨다.

자신 없어 보이는 광희에게 김구라가 "그래도 연예계 생활 오래 하지 않았냐"고 격려하자 그는 "저도 그럼 이 프로그램 할만한 자격 있는 거냐"며 웃었다.

이어 "사실 저도 어렸을 때부터 눈치 많이 보면서 연예계 생활했다. 직업군만 다르지 똑같다. 눈칫밥 먹으면서 일산 MBC 화장실에서 울기도 했다. 그런 마음을 담아 진심으로 임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직장인 브이로그' 형식을 이용해 요즘 시대 사람들의 다양한 밥벌이와 함께 그들의 직장 생활을 엿보는 '남의 일터 엿보기' 프로그램 '아무튼 출근'은 김구라와 광희, 박선영 아나운서가 출연한다.

home 유혜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