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폭 논란 시국… 얼굴 좀 예쁘다는 일진들이 요즘 일제히 한다는 짓

2021-03-11 06:34

add remove print link

어느 SNS에 올라온 전국 일진들의 근황
“진짜 같잖다” “얘들아 녹음 꼭 해라”

최근 각종 아이돌, 배우, 스포츠 스타들의 학교 폭력, 이른바 ‘학폭’ 논란이 불거지면서 많은 연예계 인사들의 과거 행적이 재조명되고 있다. 이런 와중에 어느 SNS에 올라온, 얼굴 좀 예쁘다는 전국의 많은 일진과 관련된 최신 소식이 누리꾼 사이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이하 이해를 돕기 위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KBS2 '몬스터'
이하 이해를 돕기 위한,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KBS2 '몬스터'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10일 ‘이 시국 일진들 근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어느 트위터 유저의 트윗 내용이 첨부돼 있었다.

트위터
트위터

해당 트윗의 내용은 다음과 같았다.

학교에서 일하는 친구들 이야기 들어보니 평소 연예인이 꿈이던 예쁘장한 일진들은 요즘 사과하고 다니느라 난리래. 그게 진심에서 우러나온 사과겠냐. 내가 피해 학생이나 학부모라면 그 가짜 사과도 어떻게든 다 증거로 보관해둔다. 남의 마음에 상처 낸 사람이 사랑받고 사는 꼴은 절대로 못 봐줘.

최근 연이어 연예인들의 과거 행적이 들춰지자, 외모에 자신 있어 연예인을 꿈꾸던 일진들이 데뷔에 문제 생길까 두려워한다는 소식이었다. 이에 자기가 괴롭혔던 학생들에게 미리 사과하고 다닌다는 말이다.

‘지금 미리 사과해두면 데뷔하고 난 뒤는 그냥 넘어가 주지 않을까?’ 싶어서 행동하는 얄팍한 수였다. ‘도둑이 제 발 저린다’라는 속담이 생각나는 순간이다.

해당 트위터 유저는 “그게 진심에서 우러나온 사과겠냐”라며 “내가 피해자면 그 가짜 사과도 어떻게든 다 증거로 보관해둔다”라고 말했다. 피해자는 일진을 절대로 용서하지 않는다는 뜻이다.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이하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해당 트윗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하는 반응을 보였다. 이들은 댓글을 통해 “진짜 같잖다” “그러게 인생 좀 똑바로 살지 그랬냐” “안 하느니만 못한 행동이다” “얘들아 녹음 꼭 해라” “연예인 되고 싶으면 애초에 그런 짓을 하지 말았어야지” “지금 (논란) 터지는 연예인만 몇 명이냐” “애초에 그런 짓을 안 하다니? 지금 연예인 학폭 터지는 것 보면 진짜 모를 일이다”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요즘 일진들의 근황을 담은 이 트윗은 트위터에서 1만3000건 이상 리트윗되며 화제에 올랐다.

JTBC 'SKY 캐슬'
JTBC 'SKY 캐슬'
뉴스1
뉴스1
home 황찬익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