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장대소했다” 일본 순사 연기했던 김응수의 날선 '일침'
2021-03-26 16:54
add remove print link
'조선구마사' 사태에 주목받은 발언
역사 드라마에 대한 김응수 소신
배우 김응수의 과거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배우 김응수는 2012년 KBS2 드라마 '각시탈'에서 일본 순사 콘노 고지 역을 맡았다.
그는 드라마 종영 직후 뉴스엔과 인터뷰에서 "일본을 욕하는 것처럼 보일 수 있으니 일본 팬이 많아 못하겠다는 이야기를 듣고 박장대소를 금치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 사람이면 한국 팬들, 국민들에게 인정을 받는 게 우선이다. 일본 팬들이 두려워 안한다? 웃기는 일이다. 한류 스타도 좋지만 자국민이 본인을 좋아하게 만들고 그들에게 인정받는 것이 우선이다. 한국 팬들이 떨어져 나가는 것은 두렵지 않냐"고 했다.

당시 '각시탈'은 일부 한류 스타들이 일본 팬층을 의식해 출연을 꺼려한 탓에 캐스팅과 제작에 어려움을 겪었다. 이런 상황을 지켜본 김응수가 시원한 일침을 날린 것이다.

역사 왜곡 논란에 휘말린 SBS 드라마 '조선구마사'가 2회 만에 폐지되면서 김응수 발언에 다시 관심이 쏠렸다.

배우 감우성, 장동윤 등 '조선구마사' 출연 배우들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
copyright
위키트리의 콘텐츠는 출처를 반드시 표기하여 비 상업적인 용도로만 이용할 수 있습니다. 무단 전재·배포·전송은 원칙적으로 금합니다.
위키트리는 뉴스 스토리텔링 가이드라인을 엄격히 준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