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촌 유산은 다 내꺼”… 명품 휘감았다던 박수홍 조카, 뻔뻔한 발언 재조명됐다

2021-03-30 1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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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홍, 과거 다수 프로그램과 인터뷰에서 밝혀
“조카가 와서 '삼촌 유산 내 거에요'라고 했다”

박수홍(왼쪽) / 뉴스1
박수홍(왼쪽) / 뉴스1

개그맨 박수홍의 친형이 박수홍의 재산 100억대를 횡령하고 도주한 가운데 그의 과거 인터뷰가 재조명됐다.

박수홍은 2012년 MBN과 인터뷰에서 "조카가 와서 '삼촌 유산 내 거에요'라고 하더라"며 조카에 대한 이야기를 꺼냈다.

지난 2015년 박수홍은 한 라디오에서 "재산을 사회에 환원할 것"이라며 "내 조카 이름이 '사회'니 조카에게 환원하겠다"고 농담한 적도 있다.

또한 지난 2019년 박수홍과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개그맨 손헌수는 "박수홍이 '내 재산 다 조카 거야'라고 말했다"고 밝혔다.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입니다 / 셔터스톡
기사 내용과 무관한 사진입니다 / 셔터스톡

유튜브 채널 '연예 뒤통령이진호'에 올라온 '[충격단독] 박수홍 형이 마티즈를 몰았던 이유' 영상에 의하면 박수홍 조카 SNS에는 명품으로 치장한 사진이 다수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박수홍의 형은 겉으로는 오래된 소형차를 타는 등 검소하며 박수홍을 위하는 척했으나 뒤로는 30년에 걸쳐 거액의 재산을 횡령한 것이다.

지난 29일 박수홍은 인스타그램에 "전 소속사는 형과 형수의 명의로 30년간 운영됐다"며 "어느 날 제 노력으로 일궈온 많은 것들이 제 것이 아님을 알게 됐다"고 고백했다.

박수홍은 "이에 큰 충격을 받고 바로 잡기 위해 대화를 시도했지만 현재까지 오랜 기간 답변을 받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다시 한번 요청한 대화에 응하지 않는다면 저는 더 이상 그들을 가족으로 볼 수 없을 것 같다"고 심경을 밝혔다.

박수홍(왼쪽), 박명수 / 뉴스1
박수홍(왼쪽), 박명수 / 뉴스1
home 이설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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