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소원이 전화를 받았습니다. 방송 조작설 물어보니 답변이…” (+통화 내용)

2021-04-02 1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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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소원에게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가 답변 요청
TV조선 '아내의맛' 방송 조작 의혹을 받는 함소원

'방송 조작' 의혹을 받는 배우 함소원에게 한 기자가 직접 전화를 걸었다.

기자는 함소원에게 해당 의혹에 대한 입장을 요청했다.

배우 함소원 / 연합뉴스, 뉴스1
배우 함소원 / 연합뉴스, 뉴스1
'연예계 특종 기자'로 통하는 SBS연예뉴스 강경윤 기자는 함소원과 전화 통화한 내용을 2일 단독 보도했다.

함소원 / 뉴스1
함소원 / 뉴스1
함소원은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연이어 불거진 조작 논란에 대해 입을 열었다. 함소원은 SBS연예뉴스에 "개인적인 일은 인터뷰할 수 있지만 '아내의 맛'과 관련된 건은 인터뷰할 수 없다. 내가 아니라 TV조선 측에 먼저 입장을 묻고 난 뒤에 나에게 물어보라"고 답했다.

강경윤 기자는 "그렇다면 TV조선 '아내의 맛'에서 이런 설정을 요구한 것인가?"라는 질문도 했다. 그러자 함소원은 "다 제 책임입니다"라고 밝히면서도 "개인적인 일이 아니기 때문에 답변을 할 수 없다. 계속 이런 질문을 하면 어쩔 수 없이 전화를 끊어야 한다"는 입장만 반복했다.

함소원의 가족. 왼쪽부터 중국인 남편 진화, 중국인 시어머니, 함소원 / 뉴스1
함소원의 가족. 왼쪽부터 중국인 남편 진화, 중국인 시어머니, 함소원 / 뉴스1

함소원은 지난 2018년부터 TV조선 '아내의 맛'에 중국인 남편 진화와 함께 출연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누렸다. 하지만 프로그램에서 함소원의 언행이 구설에 오르면서 네티즌들에게 숱한 질타를 받았다.

최근에는 함소원이 '아내의 맛'에서 소개한 중국 시부모의 별장이 진짜 별장이 아닌 에어비앤비 숙소라는 의혹을 받았다. 이와 함께 함소원의 시어머니인 '마마'가 최근 방송에서 통화한 마마의 막내 이모가 사실은 함소원이라는 의혹 등도 제기됐다.

방송 조작, 거짓말 의혹을 해명하라는 목소리가 커지자 함소원은 결국 '아내의 맛'에서 자진 하차한다는 입장을 지난달 28일 밝혔다. 함소원은 이날 인스타그램에 올린 글에서 "시청자 여러분 그동안 많은 사랑 감사합니다. 부족한 부분 많이 배우고 다시 돌아오겠습니다"라고 말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