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얼에게 곡 선물 받은 아이유 "무력감 느꼈다" (영상)

아이유 신곡 '봄 안녕 봄' 나얼 가이드 버전이 공개됐다.

지난 2일 방송된 KBS2 '유희열의 스케치북'에서는 지난달 25일 정규 5집 '라일락'으로 컴백한 아이유가 출연해 무대를 꾸였다. 이날 아이유는 나얼에게 선물 받은 곡 '봄 안녕 봄'의 가이드 버전을 공개했다.

유희열은 "봄 안녕 봄이라는 곡이 있는데 나얼 씨가 선물하셨다는 기사를 봤다. 어떤 인연이 있냐"고 질문했다. 아이유는 "사실 아무 인연이 없다. 제가 작업실에 찾아뵙고 곡을 써달라고 부탁드렸다. 그냥 흔쾌히 선물로 주셨다. 작곡비도 안 받으셨다"며 사연을 공개했다.

이어 "녹음할 때도 직접 오셔서 디렉팅을 해주셨다. 갑자기 노래하시면서 설명을 해주시는데 황홀했다. 그걸 듣는데 가수로서 너무 무력감이 들었다. 기준점이 정말 높으셨다. 제가 못 따라가겠더라"며 나얼의 가이드 버전을 공개했다.

나얼은 해당 가이드를 한 번에 녹음할 정도로 대충 불렀지만, 가이드 버전을 들은 유희열은 "한음 한음 찍은 것 같다. 너무 잘한다"며 감탄했다. 아이유는 "사실 이걸 공개하는 게 과연 저에게 좋은 일인지는 모르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해당 장면은 방송 직후 각종 SNS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화제를 모았다. 네티즌들은 "진짜 소름 돋았다", "나얼이랑 같이 노래 냈으면 좋겠다", "가이드 버전 맞아? 잊히지 않는데", "가이드로 처음 부르는 건데 저건 심했네", "진짜 충격적이다" 등 놀랍다는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