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멸의 칼날하고 비슷…”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 터진 '네이버 웹툰'

2021-04-07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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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 중인 네이버 웹툰
네티즌들 “일본 만화 '귀멸의 칼날'과 비슷한 설정“ 주장

넷플릭스 '귀멸의 칼날'
넷플릭스 '귀멸의 칼날'

네이버 웹툰 플랫폼에서 연재 중인 한 웹툰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논란이 됐다.

지난 6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귀멸의 칼날과 설정 비슷한 네이버 웹툰'이라는 글이 올라왔다.

이하 더쿠
이하 더쿠

해당 글에는 네이버 금요 웹툰인 '엽사:요괴사냥꾼'과 일본 만화 '귀멸의 칼날'의 설정을 비교한 내용이 담겼다.

네티즌들이 비슷하다고 주장하는 설정은 '사람을 잡아먹는 요괴가 존재하는 과거 시대', '주인공이 뛰어난 후각을 가진 점', '요괴를 물리치는 특수한 집단', '요괴가 싫어하는 식물의 존재', '요괴들과 사냥꾼들의 특별한 능력', '주인공을 구조해 주는 나비 모양 머리장식을 한 여자 캐릭터', '햇빛을 싫어하는 요괴'다.

그러나 해당 글을 본 네티즌들은 "조금 더 지켜봐야 알 것 같다"며 댓글을 남겼다.

네이버 웹툰 댓글
네이버 웹툰 댓글

네티즌들은 "사람 해치는 괴물은 한국에도 많다", "표절했다고 주장하는 설정들 다 뻔한 설정이고 애초에 '귀칼' 자체도 여러 개 짬뽕한 거다", "억지로 공통점만 모아둔 것 같다", "뻔한 설정이긴 한데 여러 개 겹치면 의심스럽긴 하다", "설정 흔한데 자의식 과잉이다", "문제가 되면 네이버 편집부가 알아서 할 것", "귀칼이랑 다르게 느껴지고 웹툰 재밌다. 귀칼이 먼저 뜨는 바람에 비교당하는 것"이라며 글을 남겼다.

위키트리는 해당 웹툰에 대한 입장을 듣기 위해 네이버 웹툰 측에 연락을 시도했지만 닿지 않았다. 이후 7일 오후 디시인사이드 만화갤러리에 삼박 작가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나타나 해명글을 올렸다.

이하 디시인사이드 만화갤러리에 삼박 작가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올린 해명글
이하 디시인사이드 만화갤러리에 삼박 작가라고 주장하는 네티즌이 올린 해명글
삼박 작가라고 밝힌 네티즌 A씨는 "해당 작품은 19년 말부터 준비했던 작품이다. 표절이라고 지적받은 부분 중 후각 관련된 부분은 예전부터 제가 밀고 있던 컨셉이었다. 제가 그린 '도전 만화' 작품을 보시면 알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산요초 부분은 드라마 '킹덤'을 보고 난 후 떠올렸다. 주인공이 지게를 매는 것은 주인공 오석이 좀 더 자신에게 던져진 무게를 느끼게 하기 위해 썼다. '귀멸의 칼날'을 보고 요괴물을 만들겠다라는 마음은 없다. 잃을 게 더 많다고 생각한다"고 글을 올렸으나 이후 삭제했다.

일본 만화 '귀멸의 칼날'은 고토케 코요하루 작가가 지난 2016년부터 ‘주간 소년 점프’에서 연재한 만화로 다이쇼 시대 도깨비에게 가족을 몰살당한 소년이 유일하게 살아남은 여동생마저 도깨비로 변하자 다시 인간으로 돌려놓기 위해 여행을 떠나는 이야기다.

네이버 웹툰 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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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