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생활 그립지 않냐”는 또래의 질문에 엄마가 된 19살 자퇴생이 한 대답 (영상)
2021-04-07 1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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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살 엄마와 19살 고등학생이 만난다면?'
다른 삶 살고 있는 고등학생이 나눈 대화
엄마가 된 19살 여성과 고등학교에 다니고 있는 19살 또래 친구가 만나 대화하는 영상이 눈길을 끌었다.
지난 5일 유튜브 채널 '키즐 kizzle'에는 '19살 엄마와 19살 고등학생이 만난다면?'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에는 강참비 씨(19)와 고등학교에 다니는 학생들이 출연했다.

강 씨는 "유튜브 참참참이라는 채널을 운영하고 있는데 아이랑 함께하는 일상 육아 브이로그를 올리고 있다"고 자신을 소개했다.
영상에 따르면 강 씨는 고등학교를 넘어가는 시점에서 임신한 사실을 알게 됐다. 그는 남자친구 사이에서 아이가 생기자 17살 되던 해 5월쯤 다니던 학교를 자퇴했다.


"고등학교 친구들이랑 추억이 없다"는 강 씨의 말에 또래 친구는 "학교생활이 그립지는 않냐"고 질문했다.
강 씨는 "친구들이 놀러 가는 거 사진 찍고 예쁜 옷 입고 다니는 게 너무 부러웠다"며 "그럴 때마다 조금 우울하고 학교 다니고 싶었다"고 답했다.

그러면서 "요즘 학교는 어떤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또래 친구들이 요즘 학교생활에 대해 이야기해주자 "진짜요?"라며 강 씨는 씁쓸한 미소를 지었다.
"(일찍 결혼해서) 좋은 점은 뭐냐"는 또래의 질문에 그는 "맛있는 걸 같이 먹고 밤에 다 같이 쪼르르 누워서 잘 때 너무 행복하다"며 결혼 생활의 장점을 설명했다.

또래 친구들은 강 씨에게 "대화를 나눠보니 동갑이지만 더 성숙하고 어른이랑 대화하는 것 같아서 멋있었다"며 응원했다.
어린 나이에 '아이 엄마'가 돼 책임감 있게 살아가는 강 씨 사연에 누리꾼들은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