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어 싹 없애자…” 온라인 퍼지고 있는 김제동 과거 발언

2021-04-09 1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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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액 출연료 의혹으로 방송 중단한 김제동
지난 2018년 MBC `청춘진담` 강연 재조명

방송인 김제동의 과거 강연이 다시 소환됐다.

김제동 / 뉴스 1
김제동 / 뉴스 1

9일 에펨코리아에 "김제동이 표준어 없애야 한다고 주장한 영상"이란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지난 2019년 광주 MBC 예능 '청춘진담'에서 김제동이 사투리에 대해 강연한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하 MBC '청춘진담'
이하 MBC '청춘진담'

김제동은 "표준어, 그거 싹 없애야 한다. 세상에 표준어란 없다. 사투리라도 내가 쓰면 그게 표준어가 된다"며 "지방 9시 뉴스도 전부 다 앵커가 무조건 사투리로만 해야 한다"라고 주장했다.

김제동은 "어떤 인공 지능도 사투리로 '아따 날씨가 거시기하다'라고 해도 알아듣지 못한다. 이처럼 인간은 다양성을 바탕으로 유대감을 지녀야 한다"라고 말했다.
gfycat(청춘진담)
그는 "우리 헌법 10조에 따르면 '모든 국민은 인간으로서의 존엄과 가치를 가지며 행복을 추구할 권리를 가진다'고 돼 있다. 지방민들의 권리를 존중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김제동은 2019년 일부 강연에서 회당 1000만 원이 넘는 고액 강연료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이후 방송과 강연 활동을 잠정 중단했다.
유튜브, 광주 MBC
home 이범희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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