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기가 없었을 때…” 무대 위 아이유를 민망하게 만든 관객의 '한마디' (영상)
2021-04-10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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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유가 생각하는 유명해져서 좋은 점과 나쁜 점
“무대에 올라가면 '쟤 누구야'하는 소리가 들렸다”
가수 아이유가 무명 시절 겪었던 일을 이야기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금요 예능 '유명가수전'에는 아이유가 게스트로 출연해 이승윤, 이무진, 정홍일과 이야기를 나누면서 무명 가수로서의 서러움에 공감했다.
이날 정홍인은 아이유에게 유명해지고 나서의 장단점을 물었다. 아이유는 "좋은 건 다 내 노래를 들어준다는 점이다. 무대에 섰을 때 집중을 해준다"라고 장점을 밝혔다.


이어 "제가 인기가 없을 때는 제가 무대에 올라가도 관객들이 '누구야'라고 말하는 게 들리더라. 그리고 좀 부산스러웠다. 아무도 내 노래를 안 들어주는 것 같은 기분이 들 때는 관객들도 견뎌야 하는 시간이고 저도 견뎌야 하는 시간이라 서로 민망하다"라며 무명 시절 겪은 일화를 이야기했다.




이수근도 아이유에 말에 공감하면서 "우리는 진행을 하는데 메인 가수들은 오프닝이나 엔딩을 맡고 지역 가수분들이 중간을 채운다. 관객들은 지역 가수분들한테 박수도 안치고 메인 가수만 기다린다"라고 말했다.


이승윤은 "제가 바로 그 '지역 가수'였다. 저 같은 경우는 그런 행사에 직접 지원하고 출연했다. 저는 시장, 마을 회관 이런 데서 노래했다.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이런 노래 하는 거 아니야!' 하고 싫어하시더라. 그럼 MC들이 제가 끝나면 '다음에는 진짜 가수가 나온다'라고 말하더라"라며 무명시절 겪었던 설움을 털어놨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