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을 닮았다는 ‘의외의 게임 캐릭터’ (영상)
2021-04-12 0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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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옛날 장동건, 안성기, 이나영이 광고했던 게임
“와 진짜 오랜만이다” “난 왜 정용진 같지”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지난 1월 국정 농단 사건 파기환송심에서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 구속됐다. 이후 건강상의 문제로 그는 현재 삼성서울병원에 입원, 수술 후 치료 중이다.

이런 와중에 이 부회장을 닮은 어떤 ‘게임 캐릭터’가 우연히 발견돼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심지어 이 게임은 2000년대를 살았던 사람이라면 한 번쯤 들어봤을 정도로 유명한 게임이다.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 최근 ‘삼성 이재용이랑 닮은 게임 캐릭터’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이 부회장의 사진과 어느 게임 화면을 캡처한 사진, 그리고 두 사진을 합성한 사진이 첨부돼 있었다.

먼저 이 부회장의 사진을 보자. 이 부회장 특유의 안경과 잘 단정된 머리, 짙은 눈썹 등의 특징이 잘 드러난 사진이다.


다음으로 보이는 사진은 과거 엄청난 인기를 끌었던 게임, ‘매일매일 두뇌 트레이닝’의 공식 이미지였다. 해당 게임에는 게임 제작 감수를 맡은 도호쿠 대학의 카와시마 류타(川島隆太) 교수가 3D 이미지로 변환된 상태로 등장한다. 재미있는 점은 해당 이미지의 얼굴과 표정이 묘하게 이 부회장과 닮았다는 사실이다.

이를 포착한 어느 누리꾼이 두 개의 사진을 절묘하게 합성한 뒤 그 이미지를 해당 게시물에 올렸다. 이 부회장 특유의 표정이 돋보이는, 위화감 없는 사진이다.

실제 카와시마 류타 교수는 이런 모습이다. 실제 얼굴도 이 부회장과 한 번 비교해보자.

서로 닮은 듯하면서도 다른 점이 눈에 띄는 것이 비교하는 재미가 있다.


게임 ‘매일매일 두뇌 트레이닝’은 2005년 처음 닌텐도 DS로 발매, 장동건, 안성기, 이나영 등 톱스타를 광고 모델로 내세우며 큰 인기를 끌었다. 단순하면서도 심오한 ‘두뇌 퍼즐’로 구성된 이 게임은, 게임이 아이들이나 하는 것이라는 인식을 타파해 어른들도 많이 즐기며 ‘국민 게임’ 반열에 올랐다.
해당 게임은 과거의 영광을 뒤에 업고 지난해 7월 닌텐도 스위치 버전으로 리메이크해서 재발매, 게임을 추억했던 사람들에게 화제가 됐다.
이 부회장과 게임 캐릭터 이미지를 접한 누리꾼들은 “와 (이 게임) 진짜 오랜만이다” “나는 왜 (저 게임 캐릭터가)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닮은 것 같지” 등 다양한 의견을 남겼다.
한편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서울 구치소에 수감 중이던 지난달 19일 충수가 터져 삼성서울병원에서 긴급 수술을 받았다. 이후 3주간 치료를 받고 퇴원, 서울 구치소에 복귀할 예정이었으나 회복이 늦어져 병원 치료 기간이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