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망고 같아”...다니엘헤니, 3년 전 떠난 반려견과 닮은 유기견 발견 '울컥'

2021-04-12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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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아지 공장에서 웅크리고 있는 리트리버 발견
“진짜 망고 같다”라며 그리움 드러내

배우 다니엘 헤니가 혼자 웅크리고 있는 내성적인 번식견을 발견하고 3년 전 떠난 반려견 '망고' 생각에 눈시울을 붉혔다.

지난 10일 방송된 tvN '업글인간'에서 다니엘 헤니는 스테파니 리와 함께 강아지 입양을 돕기 위해 번식견 구조견 쉼터에 방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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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니엘 헤니는 번식견 농장에서 49마리 강아지를 구조했고 며칠 뒤 입양을 돕기 위해 쉼터를 찾았다.

실제 리트리버를 키우고 있는 다니엘 헤니는 대형견들을 보며 반가움을 드러냈다. 이리저리 관찰하던 다니엘 헤니는 한쪽 구석에 혼자 웅크린 내성적인 암컷 리트리버를 발견했다.

이하 유튜브 'tvN'
이하 유튜브 'tvN'

다니엘 헤니는 조용히 리트리버에게로 다가갔고 리트리버 또한 다니엘 헤니에게로 다가왔다.

리트리버의 머리를 쓰다듬던 헤니는 "진짜 망고 같아"라고 말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헤니가 언급한 망고는 3년 전 무지개 다리를 건넌 헤니의 첫 번째 반려견으로 국내 식용견 농장에서 구조된 강아지다. 망고를 입양한 후 그는 늘 망고와 함께했다.

헤니는 인터뷰에서 "망고는 나한테 특별한 존재였다"며 "암컷 리트리버를 보는데 같은 크기, 조용하고 착하고 온화했다. 망고 같았다"고 털어놨다.

이어 "비슷한 암컷을 보면 망고가 겹쳐 보인다"며 망고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헤니는 한동안 리트리버를 꼭 껴안으며 쓰다듬었다. 리트리버도 헤니의 품에 안겨 따뜻함을 느꼈다.

그는 이후 프로필 사진 촬영을 위해 장소를 옮겼다. 헤니는 최선을 다해 촬영에 임했고 입양 신청서도 직접 작성했다. 덕분에 12마리의 번식견이 임시 보호됐고 7마리는 입양이 결정됐다.

헤니는 "강아지 사는 것을 멈춰달라. 유기견을 구조하고 입양해야 한다. 아직 가족을 만나지 못한 슬픈 강아지들이 많다. 많은 강아지가 가족이 되는 것을 기다리고 있다"라며 유기견 입양을 독려했다.

유튜브, tvN
home 안지현 기자 jihyun@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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