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살에 로또 1등 당첨된 주인공…얼굴 까고 직접 다 밝혔습니다” (영상)

2021-04-18 1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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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서경석 깜짝 놀라게 만든 로또 1등 당첨자의 사연
“같이 일하던 형이랑 2장 사서 나눠 가졌는데 당첨됐다”

27살에 로또 1등에 당첨된 남성이 당첨을 알게 된 날부터 당첨금을 받은 과정까지 경험담을 생생하게 말했다.

이하 '달라 스튜디오' 유튜브
이하 '달라 스튜디오' 유튜브

지난 15일 '달라스튜디오' 유튜브 채널에는 '한순간에 뒤바뀐 1등.. 함부로 로또 나눠갖지 마세요'라는 제목의 '로또왕' 열여섯 번째 에피소드가 공개됐다.

이날 에피소드에는 실제 로또 1등 당첨자가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현재 작은 카페와 예술 관련 스타트업을 운영 중인 30살 남성이다.

당첨자는 "3년 전 27살에 당첨이 됐다. 자동 2장을 사서 같이 일하던 형한테 '한 장 가지고 남은 거 저 주세요'라고 말했다"며 "그때 했던 말이 기억에 남는 게 '3이 하나라도 안 나오면 꽝이다'라고 하면서 (3이 많은 복권을) 줬는데 그게 당첨이 됐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당첨이 된 후에는 "잠수를 탈까 생각하다가 같이 일하던 분들한테 바로 말했다. (복권을 나눈 형이랑) 당첨이 되면 '1억씩 주자' 약속했었는데 같이 오래 일을 하기도 해서 2억을 줬다"고 말했다.

로또 1등 당첨금을 받았던 절차에 대해서도 소상히 말했다. 그는 "자가용을 타고 갔다. 정문 앞에 차를 세우고 안에 들어가서 '1등 돼서 왔다'고 말하면 '어디 지점에서 당첨됐냐'고 물어본다. 그리고 인터폰으로 '1등 당첨자 분 오셨습니다'라고 말하신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제 앉아있으면 상품 설명을 열심히 해주신다. 그냥 통장으로 받겠다고 하면 하나 만들어준다"면서 실제로 당첨금을 지급받은 통장을 공개했다. 제작진은 10억 이상이 찍힌 통장을 보면서 감탄을 금치 못했다.

A씨는 당첨금으로 부모님에게 전셋집을 선물해드리고 빚을 대신 갚았다고 말했다. 안정된 뒤에는 차를 하나 샀지만, 현재는 당첨금이 하나도 남아있지 않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그는 "막상 이렇게 되고 나면 조급해지고 되게 불안하다. 여러 개로 '이건 이거 살 거, 이거는 저거 살 거' 이렇게 나눠서 쓰지말고 기다리다 보면 쓸 기회가 많이 올 것"이라고 조언하면서도 "이렇게 말씀드려도 안 할 거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튜브, 달라스튜디오
home 김하연 기자 iamh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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