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인 가격 급락시킨 은성수를 겨냥한 '은성수 코인'이 나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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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화폐 이해 부족 겨냥한 NFT 코인 발행
은성수 발언 영향으로 암호화폐 가격 급락

암호화폐 시장에 충격파를 던진 은성수 금융위원장을 겨냥한 이른바 ‘은성수 코인’이 만들어졌다.
블록미디어는 디지털 자산시장 발전과 기술 변화를 이더리움 블록체인에 영구 기록하고자 은 위원장의 발언 기사를 NFT로 만들었다.
매체는 “해당 코인은 단 1개가 발행됐으며 블록미디어가 지정한 1이더리움에 2DBEF9 아이디를 쓰는 유저에게 판매됐다. 한화로 약 270만원에 해당한다”고 전했다.
NFT는 ‘대체 불가능 토큰’이다. 암호화폐의 일종으로 이더리움에서 발행하는 대체 불가능한 특정 암호 디지털 자산을 의미한다. 디지털 파일에 대한 소유권을 블록체인에 저장함으로써 위조 및 변조가 불가능하도록 만들어 영구 보존하고, 그 소유권을 탈중앙화한 형태로 확인할 수 있도록 한 코인이다.
블록미디어는 ‘은성수 코인’의 수익금을 “디지털 자산에 관심 있는 어른 투자자 교육”에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은 위원장은 22일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암호화폐에 대해 내재가치가 없어 화폐로 인정할 수 없으며, 가상자산에 투자한 이들까지 정부에서 다 보호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제2의 ‘박상기의 난’이 벌어지자 암호화폐 가격이 급락했다. 전 세계적으로 암호화폐 시장이 급등 후 강한 조정에 들어간 상황에서 은 위원장 발언 내용이 알려지면서 투자자들이 패닉셀에 나서 이른바 ‘김치 프리미엄’이 10% 후반에서 1%대로 줄었다. 한국 투자자들이 외국 투자자들보다 훨씬 큰 충격을 느낀 이유다.
'은성수 코인'이 만들어진 건 암호화폐가 투기 대상에 불과하다는 3년여 전 정부 입장에서 한 걸음도 나아가지 않은 상황을 비판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은 위원장이 일으킨 충격은 2017년과 2018년 암호화폐 열풍이 불 당시 박상기 당시 법무부 장관이 미친 충격과 비견된다. 당시 박 전 장관은 암호화폐에 대해 돌덩이를 돈 주고 거래하고 있는 것이라고 비유하면서 거래소 폐지까지 거론했다. 패닉셀(공황 매도)이 이어져 2000만원대를 상회하던 비트코인의 개당 가격이 반의 반 토막이 났다.
은 위원장 언급은 2년 전 발언과 크게 온도 차가 난다. 2019년 8월 28일 금융위원장 후보자였던 그는 인사청문회를 하루 앞두고 국회에 제출한 서면 답변 자료에서 암호화폐 거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해 가상통화 취급 업소(거래소) 신고제 등을 담은 법 개정 논의를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은 위원장이 암호화폐 시장의 건전한 발전을 지원하게다는 입장에서 급선회한 것이라고 암호화폐 투자자들은 지적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