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못 건드렸다…" 가면 쓰고 활동하던 90만 유튜버, '개인 정보' 싹 다 노출됐다

2021-04-27 08:11

add remove print link

개인 정보 노출됐다는 90만 유튜버
개인 정보 유출 피해에 경고 남긴 90만 유튜버

이하 유튜브 'U.M.A.우마 '
이하 유튜브 'U.M.A.우마 '

90만 구독자를 보유한 유튜버 우마가 사생활 침해에 대한 피해를 호소했다.

지난 20일 우마는 유튜브 커뮤니에 "고소한다고 말만 하니까 신났어 아주, 끝이 없다. 악플러 너는 내 지인이거나 내 지인을 통해서 내 개인 정보를 알았을 거야. 내 신상을 어느 정도 알고 있던데, 너만 알고 있던가"라며 글을 올렸다.

우마는 "왜 관심받으려고 거짓말하면서 날 이상한 사람 만드냐. 내가 그런 것 때문에 얼마나 힘들게 살고 있는데 너는 내가 계속 괴롭힐 거다. 누군지 특정되면 벌금, 너가 일하는 직장 앞에서 시위까지 할 거다"라고 밝히며 사이버수사대에 신고한 내역을 공개했다.

우마가 남긴 글을 본 구독자들은 "사람 잘못 건드렸다", "이 사람은 고소로 끝날 사람이 아니라 벌레를 먹일 사람이다", "악플러 벌레 먹고 싶은 건가"라며 댓글을 남겼다.

앞서 우마는 지난해 10월에도 "최근 들어 부쩍 제 일상 영역을 침범당하는 일들이 많이 발생한다"며 글을 올렸다.

그는 "너무 스트레스 받는다. 비밀 지켜달라. 이런 부탁드려서 죄송하다는 말을 했는데도 3일 뒤 전화가 온다. 진짜 문제는 제 동생들 및 가족들의 신상이 퍼지는 것"이라며 신상 공개에 대한 피해를 호소했다.

우마는 "제발 모른 척해주시고 소문 내지 말아달라. 한 번만 더 이런 일이 있으면 제가 부지런히 변호사 사무실을 들락날락할 것 같다. 제 가족들 신상뿐만 아니라 제 영상 출연자 및 저까지 포함이다. 제 부모님도 유튜브 하는 거 모르신다. 그냥 조용히 하고 싶은 거 하며 살고 싶다"고 말했다.

우마는 지난 2016년부터 활동한 유튜버다. 항상 플레이 버튼 마스크를 쓰고 촬영하는 것이 특징이며 곤충 먹방 콘텐츠, 낚시 콘텐츠를 주 포맷으로 하고 있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