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품브랜드 홍보대사 5인… '최초 루이비통 전속계약' 연예인은 뜻밖에 이 사람
2021-05-04 08: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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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두나·지드래곤·카이·제니·수지
럭셔리 브랜드가 사랑하는 스타들
대한민국은 가히 '명품 공화국'이다. 이른 새벽 매장 문이 열리자마자 달려가는 '오픈런'도 마다하지 않는다. 글로벌 명품 브랜드가 국내에서 '인간 샤넬' 또는 '인간 디올'로 불리는 인기 한류 스타를 홍보대사(엠버서더)나 뮤즈로 기용한 것도 이런 배경이 깔려 있다. 고객은 모델의 분위기를 보고 브랜드 느낌을 떠올리기 때문이다.
브랜드 이미지를 고취시키는 엠버서더부터 브랜드에 영감을 주는 뮤즈까지, 해외 명품 브랜드가 콕 집은 국내 스타들은 누가 있을까.
5. 얼굴이 명품 '디올 수지'

지난 3월 프랑스 글로벌 패션 브랜드 '디올'(Dior)은 2021-2022 FW 컬렉션을 공개했다. 가수 겸 연기자 수지가 한국 대표로 포토콜에 참석했다. 전 세계적인 주목을 받았다.
한 편의 동화 같았다. 수지는 원피스를 입고 포즈를 취했다. 가녀린 목선과 어깨로 섹시미를 드러냈다. 색다른 매력을 뽐냈다. 투명하고 매끈한 피부도 돋보였다.
수지는 봄같이 화사한 화이트 포플린 셔츠에 디올의 CD로고가 돋보이는 디올더블 백과 벨트를 매치한 고급스러운 스타일링으로 디올의 뮤즈다운 자태를 뽐냈다.
수지는 2017년부터 디올 뮤즈로 활동하고 있다.
4. 인간 샤넬 ‘샤넬 블랙핑크 제니’


그룹 블랙핑크 제니는 지난 3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여러 가지 사진과 영상을 공개했다. 사진 속 제니는 움직일 때마다 은은하게 반짝이는 시퀸, 비즈 장식의 원숄더 롱 드레스를 입고 포즈를 취했다.
날렵한 캐츠아이 메이크업에 새빨간 립스틱을 입술에 꽉 채워 바른 제니는 고전적인 웨이브를 굵게 넣은 헤어스타일을 연출해, 마치 영화배우 마릴린 먼로로 변신한 듯 매혹적인 분위기를 자아냈다.
제니가 입은 드레스는 그가 앰버서더로 활동하고 있는 패션 브랜드 '샤넬'(Chanel) 2021 S/S 컬렉션 제품이다.
은은하게 속살이 비치는 시스루 실크 소재의 드레스로, 의상 전체에 샤넬 로고와 레터링 프린트가 새겨진 것이 특징이다. 한쪽 어깨를 드러내는 원 숄더 디자인과 발목까지 내려오는 긴 티어드 스커트가 돋보인다. 가격은 1714만원.
제니는 2019년부터 샤넬의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제니는 '인간 샤넬'이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샤넬의 제품을 잘 소화시키는 스타로 정평이 나있다. 제니가 입었던 샤넬 옷과 가방은 많은 사람들이 주목해 인기가 많다.
3. 글로벌 엠버서더 ‘구찌 엑소 카이’


최근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구찌는 카이 x 구찌(KAI x Gucci)’ 캡슐 컬렉션을 판매했다. 카이와 구찌의 캡슐 컬렉션 프리뷰를 개최했는데, 카이가 착용한 파란색 테디 베어 니트가 당일 완판됐다.
이 제품은 카이가 가장 좋아하는 ‘테디 베어’에서 영감을 얻어 구찌의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알레산드로 미켈레가 디지인한 제품이다. 가격은 177만원 정도다. 블루 컬러의 보우 디테일이 돋보이는 테디 베어 모티브가 특징이다.
구찌는 이 컬렉션 광고 캠페인 영상을 통해 복실복실한 털 뭉치 친구 테디 베어와 인간의 우정을 조명하며 카이와 테디 베어가 함께 서울의 곳곳을 누비며 즐거운 하루를 보내는 모습을 공개한바 있다.
카이는 2018년부터 구찌 홍보대사를 맡고 있다.
2. 아시아 최초 남자 뮤즈 ‘샤넬 지드래곤’

세계적인 뮤지션 지드래곤은 최근 샤넬 하우스와 함께한 화보를 공개했다.
지드래곤은 샤넬의 2021년 봄-여름 레디-투-웨어 컬렉션을 입고 거리로 나섰다. 지드래곤은 카리스마 넘치는 모습을 선보이며 독보적 분위기를 다시 한번 뽐냈다.
입는 옷차림마다 화제를 불러 모으고 있는 지드래곤은 음악과 패션, 아트를 넘나들며 가장 닮고 싶은, 따라 하고 싶은 문화적 아이코닉 인물로 꼽힌다.
지드래곤은 샤넬의 대표적인 뮤즈다. 2016년 샤넬 본사 지정 아시아 최초 남자 뮤즈다.
지드래곤은 2015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샤넬쇼에서 유명인 자격으로 초대됐는데, 초대받은 사람들 중 아시아인은 그 하나 뿐이었다.
최근 그는 블랙핑크 제니와 열애설에 휩싸였다. 공교롭게도 제니도 샤넬 홍보대사다.
1. 한국 최초 계약 ‘루이비통 배두나’

국내 셀럽 중 글로벌 브랜드의 뮤즈로 가장 사랑 받고 있는 셀럽이라고 하면 배두나를 떠올리는 이들이 많을 것이다. 배두나는 한국인 최초로 루이비통과 전속계약을 맞은 스타다.
2014년 모나코 궁에서 열린 2015 크루즈 쇼에 초대받아 루이비통과 인연을 맺었다. 2016년 루이비통 최초의 한국인 뮤즈로 발탁된 후 매년 루이비통 패션쇼에 참석해 왔다.
배두나는 루이비통의 디자이너 니콜라 게스키에르가 디자인한 옷을 착용하고 있다. 원 앤 온리 배두나를 외치기에 충분한 위용이다.


배두나는 한 예능방송에서 루이비통 뮤즈로서 특급 대우에 관한 언급을 할 만큼 그녀와 브랜드의 사이는 각별하다. 무엇보다 디자이너 니콜라 제스키에르와는 단순한 디자이너와 뮤즈의 관계를 넘어서 돈독한 관계를 과시하고 있다.
그녀는 "니콜라가 처음 좋아하게 된 작품이 영화 '괴물'이다. 제가 시종일관 수원시청 트레이닝복만 입고 나오는 모습이 좋았다더라. 그래서 만나고 싶다고 해서 초대를 받아 갔고 친해졌다"며 "일로 만났지만 친구가 돼서 매년 지중해로 휴가를 같이 가는 사이다"라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배두나는 '친구로서 특별한 혜택'을 묻는 질문에 "제품 같은 건 많이 받는다. 제가 골라 갈 수도 있고, 할당된 예산이 있다. 내가 브랜드를 대표한다는 느낌이 있어서다"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