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사망 고(故) 손정민 씨 친구의 휴대폰이 발견됐습니다. 박살이 났답니다”
2021-05-04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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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정현 씨 아버지 블로그에 올라온 내용
정확한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혀
서울 한강공원에서 실종된 뒤 숨진 채 발견된 대학생 고(故) 손정민 씨와 사건 당일 동행한 친구의 휴대폰이 발견됐다.

4일 손 씨의 아버지 손현(50) 씨는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너무 급해서 간략하게 쓴다. 국민청원 해주시면 좋겠다. 변호사도 선임했고 진정서도 제출했다”고 말했다. 해당 청원은 손정민 씨의 죽음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글이다.
또한 손현 씨는 “문제의 휴대폰을 찾았다. 박살을 내놨다고 한다. 그게 그것(친구의 것)인지는 확인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휴대폰은 같은 날 오후 1시 40분쯤 손 씨를 최초로 발견한 민간 잠수사 차종욱 씨(54)가 발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휴대폰을 입수하는 대로 포렌식 작업에 들어갈 예정이다.
중앙대학교 의대 본과 1학년 재학생인 손정민 씨는 지난달 24일 오후 11시쯤부터 25일 일요일 오전 2시까지 친구 A 씨와 술을 마신 뒤 잠이 들었다가 실종됐다.

손정민 씨의 시신은 지난달 30일 오후 3시 50분쯤 실종 장소와 멀지 않은 수중에서 발견됐다.
손현 씨는 지난 3일 데일리안 인터뷰에서 "아들은 100% 타살당한 것"이라고 주장하며 아들과 함께 있었던 친구 A 씨를 사실상 범인으로 지목해 파장을 일으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