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하면…" 지석진X전소민이 유재석에게 보낸 편지, 모두를 울렸다
2021-05-05 2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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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소민이, 지석진 유재석에게 보낸 편지
데뷔 30주년 맞은 유재석 특집

방송인 유재석에게 전소민이 편지를 전달했다.
5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유 퀴즈 온 더 블럭' 105회는 1991년 5월 5일 대학 개그제로 데뷔해 30주년을 맞은 유재석 특집이 방송됐다.


이날 방송에는 유재석의 예능 단짝으로 지석진이 출연했다. 이날 지석진은 전소민의 편지를 전달했다.
전소민은 유재석에게 "셀 수 없는 저의 어릴 적 단골 프로그램에는 늘 오빠가 계셨죠. 처음으로 직접 오빠를 보았을 때는 너무 신기했던 기억이 나요. 매주 함께 호흡하고 일터에서 시간을 보내게 됐을 때는 감동 그 이상이었습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그러면서 "정신 차려 보니 제가 잊고 지냈던, 막연하다 생각했던 꿈속에 들어와 있더라고요. 그 값진 공감으로 몽근하게 곁에 있어 주셔서 너무 고맙습니다. 평탄하지만은 않으셨을 30주년을 그래서 더 뜨겁고 아름다웠을 역사를 축하드려요. 언제 어디서나 오라버니를 응원합니다"라고 글을 마쳤다.



전소민의 편지를 전해준 지석진도 "재석아 몇십 년 전에 정말 철부지 지석진, 철부지 유색으로 만나 그냥 마냥 철부지 20대 동생 같고 나도 20대 형 같은데 쉽지 않은 30년 고생했고, 나중에 은퇴해서 더 재밌게 놀자. 우리 조동아리 모여서 그때는 맘 편히 스케줄 걱정 안 하면서, 해외 가서 호텔방에서 술도 한 잔 먹어보자. 그 장면이 너무 행복해 보인다"며 눈물을 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