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강 의대생 친구 측 변호사들이 나오는 SBS 뉴스화면에 귀신이 보여요” (사진·영상)

2021-05-18 1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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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누리꾼 “기자 뒤로 사람얼굴 보여… 깜짝 놀랐다”
상당수 누리꾼 “이런 소리를 진지하게 하는 것은 망상”

‘한강 의대생 사망 사건’이 미스터리한 사건은 맞나 보다. 숨진 손정민(21)군의 친구 A군을 변호하는 변호사들의 TV 인터뷰 장면에 귀신이 보인다는 말까지 나오고 있다.

A군과 그 가족을 변호하는 양정근 변호사와 박상진 변호사가 17일 SBS 인터뷰에 전격 출연했다. 이들 변호사는 A군이 손군 실종 당시 기억을 되살리지 못하는 데 대해 죄송스럽게 생각하고 경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양 변호사는 A군의 현재 상태에 대해 “함께 술을 마시고 같은 자리에 있었는데 같이 돌아오지는 못했다는 부분에 대해서 자책감이 매우 크다. 굉장히 괴로워하면서 정상적인 생활을 하지 못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그는 A군 부모의 상태에 대해선 “(아들이) 기억을 못 하는 것도 잘못이라고 생각한다”라면서 “지금은 일단 (갖은 의혹 제기도) 감내하시겠다고 하신다. (그런데) 점점 (의혹 제기의) 정도가 심해진다는 생각이 들어서 고민이 필요한 지점이라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박 변호사는 A군을 용의자로 여기는 사람이 적지 않은 데 대해선 “정민군 가족에게 도움이 된다면 무엇이든 다 할 수 있다' '무조건 받겠다'라고 해서 최면 수사를 진행했다”라는 말로 대신했다. 절대 범인이 아니라는 뜻이다.

그런데 이 TV 인터뷰를 놓고 뜬금없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변호사들을 인터뷰하는 최고운 SBS 기자의 모습 뒤로 귀신의 형상이 보인다는 말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나온다.

실제로 네이버에 올라온 영상을 보면 1분 5초 지점에서 마치 사람 얼굴 형상이 보인다. 누리꾼들 사이에선 세트 뒤에 서 있는 스태프나 스타벅스 종이백이라는 말이 나온다. 실제 사람이 아니라 그림처럼 보인다는 의견이 우세하다.

인터넷 커뮤니티 82쿡의 한 회원은 처음에는 보이지 않다가 그 시간대에만 얼굴 형상이 보이는 게 이상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이 누리꾼은 “처음에는 없다가 그 시간쯤에만 보인다. 스타벅스 가방과는 좀 다르다. 저도 영상 멈추고 확대해보고 깜짝 놀랐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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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당수 누리꾼은 귀신 형상이 보인다는 주장 자체가 사건의 본질을 흐린다고 지적한다. "하다 하다 영혼설 등장인가" "이런 소리를 진지하게 하는 것은 망상" "진실이 안 밝혀지니 점입가경이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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