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언니가 결혼하겠다고 데려온 남자, 제 전 남친이네요”

2021-05-21 08:03

add remove print link

친언니 결혼 상대가 자신의 전 남자친구라는 네티즌
“언니에게 말해야 하나요” 고민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이하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이하 셔터스톡

친언니의 결혼 상대가 자신의 전 남자친구라는 한 네티즌의 글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온라인 커뮤니티 에펨코리아에는 '일관된 취향을 가진 남친'이라는 제목으로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 글을 캡처한 게시물이 올라왔다.

글 작성자 A씨는 "언니랑 가까운 사이는 아니다. 언니가 취업한 회사에서 막내라 간섭 차단한다고 SNS 프로필 사진으로 남자 사진 안 올려서 남자친구 사귄다는 것만 알고 이름, 얼굴, 나이 하나도 몰랐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언니가) 이제 슬슬 결혼 생각을 하는지 부모님한테 말씀드리기 전에 (남자친구와) 같이 저녁 먹자고 해서 나갔다"라며 "(언니 남자친구가) 2년 전에 2개월 정도 사귄 전 남친이더라"라고 당황스러운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전 남자친구와는) 그냥 서로 합의 하에 좋게 헤어졌다"며 "언니랑은 사귄 지 딱 1년 됐다고 하는데 전 남친도 나도 당황에서 밥이 코로 들어가는지 입으로 들어가는지도 모르고 먹었다"고 고민을 토로했다.

그러면서 A씨는 "언니한테 (전 남자친구라는 사실을) 말해야 하느냐"라고 하소연을 늘어놨다.

사연을 접한 네티즌은 "나라면 이야기할 거 같다", "로또 수준의 우연이 있나 싶다", "남친도 자매도 취향 확고하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home 황기현 기자 story@wikitree.co.kr

NewsCha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