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게임으로 비난받은 파이, 무엇을 잃고 무엇을 얻었을까?
2021-05-21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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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게임' 참가 이후 악플 도배된 BJ 파이
파이가 잃은 것과 얻은 것 정리
웹예능 '머니게임'이 지난 15일 막을 내린 이후 인터넷 방송인 BJ파이에 대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파이가 '머니게임' 출연으로 얻은 것과 잃은 것을 위키트리가 분석했다.
파이가 잃은 것
먼저 파이는 이번 출연으로 동료 인터넷 방송인들로부터 철저히 '손절'당했다.

자진 퇴소를 주동해 '머니게임' 방영 자체를 망치려고 한 행동, 4번 참가자인 전기와의 말싸움, 프로그램 제작자인 진용진과 참가자 공혁준을 무릎 꿇린 일 등을 이유로 파이는 '머니게임' 참가 이후 네티즌들로부터 엄청난 악성 댓글을 받았다.
이후 대부분의 인터넷 방송인들은 파이를 감싸는 것을 그만뒀다. 그와 가장 친했던 감스트 역시 파이와 함께 진행하기로 한 여행 콘텐츠를 취소하며 "방송을 시작하면 '나락'이라는 내용으로 채팅창이 도배되는데 진행을 어떻게 하겠냐"며 안타까움을 드러냈다.
둘째, '타 참가자와 극명하게 대비된 구독자 수 저하'이다.

21일 인플루언서 데이터 정보 플랫폼 '녹스 인플루언서'에 따르면, 파이의 현재 구독자 수는 23만 명대로 지난달 24일 머니게임을 시작할 당시의 25만 명보다 2만 명이 줄었다.

반면 '논리왕 전기'는 지난 6일까지 구독자 수가 10만 명대에 그쳤으나, '머니게임'으로 전기에게 호감을 느낀 시청자들이 늘어나면서 현재(21일) 90만 명을 돌파했다.
셋째, '완전히 무너진 이미지'다
이번 '머니게임'이 끝난 후, 육지담은 지난 16일 인스타그램에 머니게임에서 출연자 '논리왕 전기'에 대한 막말에 대한 사과와 부당하게 얻은 상금을 모두 반납했으며 이루리 역시 자진 퇴소에 대한 사과 영상을 올렸다.
반면 파이는 지난 10일 영상에서 "전기라는 참가자가 '머니게임'에서 저희를 비꼰 부분이 방송에 안 나왔다. 그 부분이 안 나오고 제가 화내는 부분만 나와서 여러분이 저를 비난하는 거다"라고 책임을 전가했다.
이로 인해 시청자들은 파이에 대한 최소한의 옹호도 그만뒀고, 파이가 지난 2020년 배틀 그라운드 대회에 참가했을 당시 이유 없이 상대 팀 선수에게 욕설한 과거까지 재발굴되면서 그에 대한 이미지는 더 하락했다.
파이가 얻은 것
유일하게 얻은 것은 '단기간의 어마어마한 유튜브 수익'이다.

21일 인플루언서 데이터 정보 플랫폼 '녹스 인플루언서'에 따르면, 파이의 수익은 구독자 수가 지속해서 하락하는 것에 비해 조회 수와 수익은 지속적으로 상승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는 '머니게임'이 끝나면서 그 화제성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