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이야기 꺼냈다가 갑자기 눈물 뚝뚝 흘린 '미스트롯 2' 양지은

2021-06-05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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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지은이 갑자기 눈물 뚝뚝 쏟아낸 이유
과거 아버지에게 신장이식 수술…후유증 고백

가수 양지은이 아팠던 과거를 떠올리다가 눈물을 보였다.

이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이하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기행'

지난 4일 방송된 TV조선 '식객 허영만의 백반 기행'에서는 양지은이 출연해 섬진강 돼지 수육을 맛봤다.

양지은은 처음에 국악을 배워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의 어머니는 절대음감인 딸에게 성악은 상대적으로 비용이 많이 드니 국악을 배워보지 않겠냐고 권했다. 이후 양지은은 제주도 대표로 일본 길거리 공연에서 '홀로 아리랑'을 열창하는 등 국악으로 승승장구했다.

하지만 그는 '미스트롯 2' 출전 이전 오랜 시간 노래를 부르지 못했다. 21살 어린 나이에 아버지에게 신장 이식 수술을 해준 후유증 때문이었다.

양지은은 "아버지께서 신부전증으로 시한부 선고를 받았다"라며 "제가 신장이식을 해드리게 되면서 수술 후유증이 남았다. 누워서 '아' 소리를 잠깐만 내도 한쪽이 아팠다"고 말했다. 특히 판소리는 '뼈 국물까지 짜낼' 정도로 온 힘을 다해 불러야 하기 때문에 (통증 때문에) 더 이상 (노래를) 부를 수 없었다. 이후 아예 국악을 쉬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전하던 그는 순간 눈물을 쏟았다.

그는 눈물을 닦으면서 "갑자기 옛날 생각을 하니까 울컥했다"라며 "모든 게 다 뒤처졌다는 생각에 슬럼프가 왔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양지은은 지난 3월 TV조선 '미스트롯 2' 경연에서 최종 1위에 해당하는 '진'을 차지하면서 트로트 가수로 제2의 인생을 쓰고 있다.

이하 양지은 인스타그램
이하 양지은 인스타그램
home 한제윤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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